텃밭 219

완두콩 꽃피우고 상추가 쑥쑥 자란 텃밭

올해 코로나19 우환 속에서도 적당한 햇빛과 텃밭 과수들이 일찍 꽃을 피우고, 적시에 비내려 작물들도 잘 자라고 있네요. 월동 후 3월 중순에 모종을 사다 심은 완두콩이 쑥 자라 꽃을 피우고 조만간 열매를 맺게 생겼고 노지 상추도 잘 자랐네요. 조금 일찍 심거나 시차를 두고 심은 옥수수가 비슷하게 났고, 감자와 당근도 싹이 다 났는데 땅콩은 아직 싹이 안보이네요. 도라지도 군데군데 싹이 났고, 열무는 벌써 식탁에 올랐네요. 오이, 참외, 수박, 고추, 가지 등 과채류 심을 날만 기다리네요. 요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식물들은 잘 자라주니, 멀리 안가도 자연과 작물과 벗하며 알콩달콩 잘 지내야지요.

배꽃과 복숭아꽃이 만개한 4월의 텃밭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들이 일찍 피고 봄에 비가 자주 내려 텃밭 파종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네요. 심은 지 4년차가 된 배나무와 복숭아꽃도 화려하게 피었네요. 개화시기 예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열흘쯤 빠르다고 하네요. 조금 일찍 심은 옥수수도 싹이 나고 완두, 대파도 활착했네요. 수원에서 10여년, 전주에서 7년차 텃밭농사를 이어가다 보니, 영농정보도 참고하지만 예전의 파종시기를 되돌아보게 되지요. 지구 온난화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시기가 점점 당겨지네요. 올해는 주말마다 비가 내려 텃밭 작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네요. 적기에 준비도 잘 했으니 앞으로도 순조롭기를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우환 속에서도 올봄에는 비가 적절히 내려, 텃밭의 파종정식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앞으..

봄이 되니 텃밭 땅파고 봄작물 파종정식

오락가락하던 봄기운이 3월말 되니 이제는 완전히 봄이네요. 날이 풀리니 텃밭의 굳은 땅을 파고 봄작물들 파종을 하네요. 새땅을 삽질로 파보니 힘도 들고 해서 비닐 남은 곳은 무경운, 북쪽과 남쪽의 가장자리에 작년과 같이 키 큰 옥수수를 파종. 주말에 완두콩 모종 사다 심고 열무와 도라지도 파종했네요. 작년 가을에 마늘, 양파, 쪽파, 대파 등 월동작물을 많이 심어 여름 작물을 심을 공간이 조금 줄어 이른봄 작업은 줄었네요. 농기계와 농약 없이 거의 유기농 수준의 자연농법으로 하니, 노동력 많이 들어가는 부분을 줄여 생력 재배를 해야겠네요. 텃밭 주변에 노란 개나리도 피어나고 목련도 활짝 피었네요.

북풍한설 이겨내고 활기를 찾는 도시텃밭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강추위가 잦았던 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능수버들에 파릇한 가운도 돌고 서서히 봄이 오네요. 폭설에 덮이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텃밭도 활기를 찾네요. 명절 연휴에 감나무 등 가지치기와 땅파기도 시작했네요. 추운 겨울을 지났지만 따뜻한 날도 많아서 땅은 녹아있고, 가끔씩 눈과 비가 내려 수분도 있어 파기가 어렵지 않네요.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들도 파릇파릇 생기를 더하고 있어 틈나는 대로 다듬어 가면 멀지않아 원상회복이 되겠네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고향친지와 자식들 거리두기를 하느라, 남은 시간에 예년보다 조금 일찍 봄맞이 텃밭관리를 시작했네요.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 안착한 겨울 텃밭

이제 아침 저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찾아왔네요. 코로나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긴장되지만,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텃밭 월동작물들은 씩씩하네요. 마늘과 양파, 쪽파, 대파 등 월동하는 양념채소들만 남았네요. 추석 무렵에 심은 마늘은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나는듯 마는듯 천천히 싹이 나오더니 완전히 자리잡았고 양파도 안착했네요. 서리맞았던 감은 잎이 다 지고 나니 하나가 남아 맛은 봤네요. 밑거름용 퇴비 100포 들여놨고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연말 분위기도 어수선하지만, 연말연시 12월 한달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게요.

전주혁신도시 기지제 수변둘레길 산책

아파트 주변에 기지제(틀못) 산책로가 완비되니 좋네요. 요즘 연구사업 마무리해서 보고서 작성하는라 바빴는데, 토요일 오전 기지제 한바퀴 휭 돌아 텃밭으로 가서 퇴비 100포 쌓아둔 것 비닐랩핑 단도리하고 사무실로 갔네요. 영하로 떨어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겨울등산복을 입고 나갔는데 아직 햇살이 따사로워 그다지 춥지는 않았네요. 천천히 한바퀴 돌면 5천보 정도가 되니 운동량 딱이네요.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싶지만 겨울맞을 채비를 해야지요. 단풍과 억새를 보며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지만, 내년을 기약하고 겨울 맞을 채비를 서둘러야 겠지요.

텃밭 깔끔하게 정리해 월동작물 파종완료

유래 없이 긴 장마로 여름동안 잡초풍년이었던 텃밭을 정리해, 수확이 끝난 작물과 잡초 걷어내고 땅 파서 퇴비와 토양소독제 뿌려주고 밑비료로 칼슘 비료와 복합비료 주고 비닐 덮었네요. 여름에 잡초에 혼쭐 나서 이번에는 제초매트를 사서 덮었네요. 아침마다 정성을 들여 깔끔하게 정리해 마늘, 양파, 시금치 등 월동작물 파종, 이제 무 배추만 남고 내년봄을 기약해야겠네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재정비하고 나니 개운하고 이제 비상대비 이력이 더 쌓이네요. 비가 안오면 물 떠다 줘야 하고 비가 많이 오면 잡초풍년, 바람잘날 없지만 그래도 계절따라 조금씩 적응하는 재미.

잡초 무성하던 텃밭 재정비 가을정취 물씬

두달 여의 긴긴 장마와 태풍 등 악조건으로 잡초풍년이던 텃밭이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아침마다 조금씩 정비해서 좋아지고 있네요. 참외 수박 등 과채류는 일찌기 녹아버렸고 고추와 가지 뽑아내고, 잡초 걷어내고 땅파고 다듬어 거름주고 비닐 덮으니 개운하네요. 비가 자주 오다 보니 잡초가 무성해져 어찌해볼 엄두를 못내다가, 아침마다 한고랑 한고랑씩 정리를 해가니 이제 정상을 회복했네요. 올해는 유독히 수세미가 잘자라 오이 덩굴을 덮어버렸고 길쭉길쭉 늘씬한 자태를 뽐내며 가을정취를 더해주고 마늘심기도 마쳤네요. 긴 장마와 폭우, 태풍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텃밭이 이제는 조금씩 정비되어 김장채소도 자리잡고 정상화가 되었네요.

장마와 폭우 태풍에 끝물에 다다른 텃밭

올 여름에는 날씨가 덥고 장마가 길어 텃밭관리가 힘들었지요. 초장에는 오이, 풋고추, 참외, 수박 등 과채류 성적이 좋았는데, 중반이 넘어가며 햇빛이 부족하고 물이 차다 보니 어려웠지요. 이제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김장용 무, 배추도 조금 심었네요. 잡초천지 처치곤란이 되었지만 지나다닐 길만 대충 걷어내고, 무더위에 땅파기도 귀찮아 옥수수와 참외 비닐 살려 김장채소, 모양은 좀 빠지지만 최선은 아니어도 하는데까지는 해봐야지요. 그래도 수세미, 감, 배, 대추는 열매가 커지고 있어 뿌듯하네요. 코로나와 긴 장마, 무더위, 폭우, 태풍 등 4-5중고를 겪었지만, 그래도 '다 지나가리라'는 확신을 갖고 해야 할 일은 해야지요.

혹독한 장마에 텃밭 끝물이라도 건져야지요

역대급 장마에 폭우까지 겹쳐 전국이 물난리로 몸살을 앓고 있네요. 요근년에는 있는듯 없는듯 하던 장마가 한달을 넘게 계속되다 보니,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기도 하고, 텃밭 관리도 장난이 아니네요. 산사태와 수해로 많은 이재민이 생겼는데 텃밭 이 정도는 약과지요. 계속적인 장대비로 햇빛도 부족하고 밭에 물이 차 마를 틈이 없으니, 참외와 수박 넝쿨이 녹아버려서 열매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네요. 고추도 농약을 안 하니 장마를 버티지 못하고 탄저병이 찾아 왔네요. 여러가지로 힘들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끝물이라도 잘 건져야지요. 흉작으로 농산물가격이 올라가면 서민들이 힘들어질텐데 걱정이고, 장마와 폭우에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이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