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219

장마의 고통을 힘겹게 견디는 텃밭 작물들

긴 병에 효자 없듯 긴 장마에 텃밭 농작물들이 힘겨워 하네요. 게릴라성 호우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는 장마가 7월 한달간 계속되다 끝날 때가 되었는지 얼핏 하루 멈췄네요. 우후죽순 처럼 밭 고랑의 잡초는 그야말로 무성하게 자라나고, 물을 좋아하는 작물은 쑥쑥 크지만 힘들어하는 작물이 많네요. 오이와 참외는 하루 2-3개씩 꾸준히 땄는데 단맛은 떨어지고, 장마가 길어지자 참외와 수박 넝쿨이 벌써 힘을 잃어 가네요. 옥수수는 순서 대로 하루에 7~8개씩 따서 하모니카를 불지요. 고추는 그렇게 많이 땄는데도 주렁주렁 달려 주체를 못하네요. 햇빛이 부족하고 텃밭에 물이 잘 안빠지니 어쩔 수가 없네요. 작년 여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물주느라 힘들었는데,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물빼기와 잡초..

손주들이 집에 오면 텃밭체험은 필수과정

텃밭에 옥수수와 수박이 익어간다고 하니 주말에 손주들이 왔네요. 토요일 아침 복수박 하나를 따서 시식하다 영상통화에 딱 걸렸네요. 마침 손주들에게 전화가 와서 수박을 쪼개 보여줬더니 오겠다네요. 광명역에서 전주행 KTX가 있다고 육아휴직 중인 딸이 데려왔네요. 아이들이 우리집에 오자마자 놀이터에도 가고 텃밭으로 향했지요. 수박과 참외도 만져보게 하고 관심이 가장 많은 옥수수와 토마토도 줄기에 달려 익어가는 열매를 직접 만져보게 하면서 사진 찍었지요. 이렇게 활동력을 가진 아이들이 집에 갖혀 지내려니 답답했겠지요.. 이렇게 왕성한 활동력을 가진 아이들이 학교와 어린이집도 마음대로 못가고 집안에 갖혀 지내려니 얼마나 답답했을지.

장마 와중에도 텃밭 작물들 열매 주렁주렁

장마로 햇빛이 부족하다 보니 참외 익는 속도는 더디지만, 고추와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수박 등 주렁주렁 달렸네요. 집중호우가 계속 내리니 풀이 너무 잘자라 무성해 졌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침마다 오이 등 수확물이 풍성하네요. 텃밭에 물이 쉽게 빠지지 않아 습해가 우려되기도 하는데, 장마 기간 중에도 가끔씩 날이 개기도 해서 견딜만 하네요. 농약을 전혀 안치다 보니 장마 후가 걱정되는데, 아직까지 잘 견디고 있으니 참외 수박이나 빨리 익었으면 좋겠네요. 집중호우를 뿌렸던 장마도 무사히 지나가고, 코로나 사태도 하루 속히 종식되어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길 원합니다.

텃밭에 참외 수박 오이 등 과채류 주렁주렁

장마인듯 아닌듯 비가 자주 내리니 텃밭 작물들이 풍성하네요. 가뭄으로 늦게 활착했던 참외와 수박이 덩굴을 쭉쭉 뻗어나가, 무성해지면서 아들과 손자덩굴에서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네요. 아침마다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제 머잖아 맛을 볼듯.. 참외는 수확 적기를 가늠하기가 쉬운데 수박은 조금 어렵지요. 고추도 주렁주렁 달렸는데 탄저병 오기 전에 풋고추로 수확해서 냉동고에 저장하는 것이 알차다고 아침마다 한아름씩 따옵니다. 오이는 하루 2~3개면 충분한데 그보다 더 많이 딸 때도 있네요. 이웃을 잘만나면 조금씩 나눠먹기도 하는데 멀면 마음뿐이지요. 가지도 쑥쑥 자라고 참깨, 동부와 검정콩도 입모를 완료했네요. 요즘 적당히 비가 내리니 텃밭 작물들이 풍성하게 자라네요. 반갑지 않은 코로나19는 하루 속히 물..

텃밭 작물들이 물 만난듯 잘도 자라네요

마통에 물외(오이) 크듯 쑥쑥 자란다고 하지요? 요즘 비가 자주 오니 오이, 수박, 가지, 고추, 토마토 등 텃밭 과채류 작물들이 잘도 크네요. 장마가 오는듯 안오는듯 오락가락 하지만, 쪽파, 양파, 마늘 수확하고, 감자도 캐고 오이, 고추는 매일 세개씩 따서 식탁을 풍성하게 하네요. 비가 자주 내려 물주기는 생략하고 틈나는 대로 수확할 것 수확하고, 오이와 수박 넝쿨의 끈묶기 유인작업 해주고, 참외와 수박 순지르기, 작물보다 빨리 비집고 나오는 잡초 뽑아주기 등 아침마다 바쁘네요. 땅 파고 비료 주고 모종 심는 작업은 힘들지만, 요즘은 할만 하지요.

도시농업 채소반 토마토 고추 지줏대 세우기

텃밭 가꾸기를 좀 더 체계적으로 잘하기 위한 한국농수산대학 평생교육원 '도시농업 채소반' 학습도 이제 중반을 넘어섰네요. 여러가지 채소작물 중 토마토와 고추, 상추 모종 심기(정식)부터 시작해 그 다음 주에는 지줏대 세워 유인끈 묶어주기를 했네요. 텃밭 채소류는 씨앗을 토양에 직접 파종하는 것보다는 포트에서 모종을 키우거나, 전문육묘장에서 키워 파는 모종을 사다 심지요. 정식 후 물주기를 주로 내가 편리한 대로 퇴근하는 시간에 물2통 떠다 줬는데, 저녁보다 아침에 줘야한다는 것을 확실히 배웠네요.

오이와 수박 넝쿨이 쑥쑥 자라는 6월의 텃밭

들판에는 보리가 익어가고 싱그러움이 여름을 재촉하는 날 아침저녁으로 가꾸는 텃밭 작물들도 점점 푸르러져 가네요. 이른봄 3월 하순 파종한 감자와 옥수수가 점점 무성해지고, 오이와 수박, 참외 등 과채류의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네요. 지난 5월에는 한두차례 비가 내려 활착에 도움이 되었는데, 2주간 비가 내리지 않아 물 떠다 주느라 애로사항이 많네요. 쪽파 캐내고 다시 비닐피복을 해서 참깨정식 준비를 합니다. 땅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도시농부 텃밭은 쉴틈이 없지요.

도시농업 채소반에서 텃밭관리 이론과 실습

요즘 언론에서 식량안보도 들먹이고 유해식품 이야기도 많이 들려 자기가 직접 농사지어 자급자족하려는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지요. 하지만 농사기술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해서 쉽지 않지요. 저도 이제 텃밭경력이 상당히 되는데도 아직 책 찾아보면서 합니다. 이번에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도시농업 과정이 개설되어, 자원해서 채소반에 들어가 매주 토요일 6주간에 걸쳐 강의와 실습을 합니다. 우리 텃밭에서는 나름대로 체계가 잡혀 가지만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문가에게 코치도 받아 도시농업 지도자가 되어보는 꿈도 있지요.

옥수수 감자 과채류 등 텃밭 작물들이 쑥쑥

봄 내내 그렇게 인색했던 비가 한번 내리기 시작하니 자주 내리네요. 지난 주와 금주에 비가 적당히 내려주니 텃밭 작물들이 신이 났네요. 파종한 지 한달이 넘도록 싹도 안나던 옥수수와 땅콩 감자 등이 살짝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더니 그야말로 가뭄에 물만난듯 쑥쑥 자라네요. 사람이나 농작물이나 마음먹고 한번 시작하기가 어렵지 시작만 하면 일사천리로 술술 풀려나가는 것을 커가는 작물들을 보며 경험합니다. 고추, 오이, 참외, 수박 등 여러 가지 과채류들도 자리를 잡아 갑니다. 이제는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 수확하고 나면 따먹을 일만 남지요. 다음 블로그 체계가 전면 개편되어 적응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작성 중이던 임시저장한 기사 하나 수정보완 하는데 애를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