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바람, 여자가 많아 3다도라 하는 제주 속의 제주 '돌마을공원'이 있네요. 평생 볼 수 없는 신비로운 나무와 돌들이 조금 투박하지만 아기자기 하네요. 한림 금능리 현대미술관 근처에 있는데 수석박물관도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기기묘묘한 돌들이 돌마을을 이루고 있어 가족같이 편안한 힐링공간이네요. 돌이와 맹이, 돌맹이로 쌓은 출입문을 통과해 돌마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 입담 좋은 관장이 해설자로 나서 이상하게 생긴 돌맹이 뒤에 서라고 해서 서면 하트모양의 돌틈으로 멋진 사진을 몇장 찍어주고 수석박물관으로 안내하네요. 바닥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 물고기와 동물, 기묘한 돌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돌마을공원을 나오는 길에 나무판에 새긴 인사말이 있는데, 조심조심 천천히 운전하라는 제주방언 인사말이 정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