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 907

'미래로 가는 농업' 들깨카페 카페릴라에 상륙

수출 관련 사업을 하던 정훈백 대표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 산골마을로 귀농해 들깨 농사와 들깨기름 '코메가'로 유명해져 신지식 농업인장을 받은 분이지요. 세계최초 들깨커피를 개발해 '카페릴라'라는 들깨카페로 융복합화를 이뤘네요. 국립식량과학원에 근무할 때 알게 되었던 분인데 농촌카페 상품 옆에 제 책을 전시판매하게 되어 궁금하기도 해서 6차산업의 현장 취재를 위해 다녀왔네요. 들깨라는 특이한 상품에 착안해 한우물을 파서 생산 단지화, 산지수매, 들깨유 가공기술 개발 및 특허, '코메가'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개척 등 성과가 크지요. 들깨 생산-가공-수출뿐 아니라 커피에 들깨가루를 얹어 떠먹는 커피를 창안해 산 아래 멋진 공간에 카페를 만들어 멀리서까지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하네요. 코로나로 어려움도 있지만 ..

옥수수 감자 과채류 등 텃밭 작물들이 쑥쑥

봄 내내 그렇게 인색했던 비가 한번 내리기 시작하니 자주 내리네요. 지난 주와 금주에 비가 적당히 내려주니 텃밭 작물들이 신이 났네요. 파종한 지 한달이 넘도록 싹도 안나던 옥수수와 땅콩 감자 등이 살짝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더니 그야말로 가뭄에 물만난듯 쑥쑥 자라네요. 사람이나 농작물이나 마음먹고 한번 시작하기가 어렵지 시작만 하면 일사천리로 술술 풀려나가는 것을 커가는 작물들을 보며 경험합니다. 고추, 오이, 참외, 수박 등 여러 가지 과채류들도 자리를 잡아 갑니다. 이제는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 수확하고 나면 따먹을 일만 남지요. 다음 블로그 체계가 전면 개편되어 적응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작성 중이던 임시저장한 기사 하나 수정보완 하는데 애를 먹었네요.

농업과학원 토양자원관에서 흙의 가치인식

토양은 식량안보, 수자원, 생물다양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자원이지요. 토양의 생성보다 황폐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지속가능하게 잘 보존해야지요. 요즘은 코로나로 나들이도 어려우니 점심시간에 청 구내 산책하는 것이 낙인데 식량과학원 보리밭을 조금 지나 전에 보지 못했던 농업과학원을 기웃거립니다. 지난 달에는 곤충생태관을 구경했는데 이번에는 토양자원관에 들어가 봤네요. 지난 2014년 6월 제주도에서 제20차 세계토양학대회가 열렸을 때 토양학자들이 '토양 선언문'을 정리해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한국토양학회 주관으로 세웠다네요. 농업과학은 분야가 다양해 자세히 다 알지는 못하는데 일단 사진으로 남깁니다. 점심시간에 이렇게 멋진 꽃동산도 즐기고 토양 공부도 하고 참 좋지요?

코로나가 초래할 또 다른 치명적 위기 식량문제

코로나로 인한 세계질서의 재편이 당면과제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식량위기'가 거론되고 있네요.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전망과 외신기사에서도 '세계 식량위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지요. 농촌진흥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김재수 경북대 초빙교수의 칼럼과 외신기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주곡인 쌀을 자급하고 있어 2008년 세계 식량위기를 비교적 잘 넘겼는데, '식량안보는 유비무환'이니 곡물자급률 22% 내외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체계적으로 잘 대비해야겠습니다. 코로나가 초래할 또 다른 치명적 위기 '식량문제' - 유엔식량농업기구 5월 중 전세계 '식량 위기' 발생 가능성 우려 - 베트남·캄보디아는 쌀 수출 중단·축소, 러시아는 밀 수출 줄여 - 국내 곡물자급률 22%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식량위기론' 다시 부상

'코로나19' 감염병이 세계적인 유행이 되니(팬데믹) 식량문제가 터지네요. 물류이동 시스템이 마비되자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쌀 수출국들이 수출을 제한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식량 수입국들이 식량위기를 우려하게 되네요. 일부 과장 뉴스라는 설도 있지만 식량안보는 유비무환이니 대비해야지요. 우리나라는 주곡인 쌀은 자급하고 있지만 옥수수, 콩, 밀 등 수입이 많지요. 사회생물학자 최재천 교수 칼럼과 '세계 식량안보 위협' 기사 참고하세요. "식량 확보"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칼럼 568]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10여 년 전부터 쓰겠다고 공표해 놓고 여태 쓰지 못한 책이 있다. 식량(food), 에너지(energy), 물(water)에 관한 책으로 영어 첫 글자들을 묶으니 'FEW', 즉 '많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