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 612

전북시니어선교회 4차 네팔 비전트립

인생 후반기를 보람있게 살기위해 선교적 삶을 다짐하는 전북시니어선교회의 선교학교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가는 네팔 비전트립이 이제 4번째가 되었네요. 제1차(2017), 제2차(2018), 3차(2019)에 이어 코로나로 4년만에 재개되었네요. 저는 1차에 이어 두번째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인솔자로 오게 되었네요.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터라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11명이 왔네요. 6년여만에 다시 오는 과정이 쉽지않았지만 역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가 있어 네팔은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네요. 네팔로 오는 과정과 임마누엘, 느헤미야센터 등 초반 방문지를 정리해 봅니다. 시니어선교사역의 꿈과 비전을 위해 6년여만에 다시 네팔을 방문해 네팔 선교의 현장을 둘러..

신년특별 새벽기도회로 새로운 각오를

지난 연말 성탄절부터 신년첫날까지 공교롭게도 계속 주일이 걸렸는데, 검은토끼의 해라는 신묘년을 맞아 교회에서는 행사가 더 집약되었네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예배로부터 신년 감사예배, 그리고 1주일 동안 신년 특별 새벽기도, 금요저녁 기도회까지 마쳤네요. 교인들은 그렇지만 담임목사님은 계속해 그 많은 설교를 준비하시느라, 그야말로 쪽잠 잘 틈도 없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셨겠네요. 신년특새에 교구별 찬양을 처음으로 도입했는데 많은 수가 참여했네요. 사도바울의 에베소서를 묵상하며 빛의 자녀로 살기로 다시 다짐하네요. 교회마다 연말 연초에 대개 비슷한 행사들을 할텐데, 새로운 각오를 다질겸 사진 몇장으로 정리해 봅니다. * 전주혁신도시 전성교회 홈페이지 : www.jeonse..

멋진 설경을 즐기며 걸어서 출근하는 길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갈 때에 그 길을 어지럽히지 마라. 오늘 걷는 이 길이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라" 서산대사의 '답설가'를 중얼거리며 남이 밟지 않은 숫눈길을 걸었네요. 올해 내내 강수량이 많이 부족했는데 연말에 눈과 비가 자주 내리네요. 지난 주에 이어 다시 대설이 내려서 출근길에 설경을 즐기며 걸었네요. 전주혁신도시, 신도시이다 보니 숲이 좀 부족한데 설경은 참 멋지네요. 간밤에 눈이 많이 쌓여서 길은 조금 미끄러워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좋았는데, 차를 두고 걸어가니 평소에는 보지 못하던 것들이 보이네요. 설중매처럼 산수유 열매가 눈속에서 빨간 열매를 드러내고 웃고있네요. 매일 점심시간 걷는..

원로장로 추대와 장로 등 항존직 은퇴식

전주혁신도시 전성교회에서 장로 권사 집사 항존직 은퇴식을 가졌네요. 장로 임직 24년 하고 은퇴하는 2분의 장로님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고, 12년 되신 1분은 은퇴, 그리고 안수집사, 권사 등 11분이 퇴임하셨네요. 오랜 동안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이후에도 계속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교회에서의 항존직은 개인의 명예이기도 하지만 교회의 영적 지도자로 헌신하며 신앙의 모범으로 사셨는데 은퇴로 신앙생활은 변함이 없지요. 관리자로서의 부담은 내려놓으시고 조금 홀가분한 마음이 되시겠지요. 후진으로서 선배님들의 본을 따라 그길을 한걸음씩 밟아나가겠습니다. 신앙의 모범을 보이며 그동안 70평생을 교회를 위해, 하나님 사역을 위해 바쳐오신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주말 대설로 집주변 산책하며 설경담기

12월 중순 북풍한설 매서운 한파가 몰려와 호남지역에 대설이 내렸네요. 토요일 오후 갑자기 도로가 마비되다시피 했지만 주변 경치는 좋았네요. 파카를 입고 아파트 주변과 엽순근린공원, 기지제까지 설경을 담았네요. 아파트 근처 공원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몰려나와 눈썰매장이 되었네요. 주말 오후에 잠깐동안이지만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니 설경이 멋지네요. 나무와 도로가 눈에 덮이고 온통 하얀 세상이 되어 보기에 참 좋았네요. 요즘 남부지역에 가뭄이 심해 농사용은 물론 식수난까지 발생했다는데, 며칠간은 한파와 교통난이 있기는 하겠지만 약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2월 중순 한파가 만만치 않은 기세로 몰려왔는데, 항상 눈길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북시니어선교학교 3년만에 대면으로

인생2모작 후반기를 선교하면서 살아보겠다 다짐하는 시니어선교학교, 제가 퇴직과 동시에 전북시니어선교학교가 개설되어 1기로 수료했네요. 세상학문은 박사학위까지 했지만 저의 최종학력이 선교학교가 되었지요. 코로나 시대에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했는데 3년만에 대면교육을 했네요. 금새 세월이 흘러 단체의 임원이 되어 교육을 총괄진행하는 입장이네요. 10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9주간 매주 월요일 장동교회에 모였지요. 40여명의 많은 인원이 모여 열심히 강의듣고 주간보고서도 내고 필독서 독후감도 쓰면서 잘 따라와 줬는데 이제 수료식을 하고나니 뿌듯하네요. 교육기간 중반 선교지 탐방행사(아펜젤러 기념관 등)를 올렸지만, 전체 교육과정을 정리해서 다음 교육을 위한 이정표로 남깁니다.

시니어선교학교 아펜젤러 기념교회 방문

전북시니어선교학교 제10기를 장동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데(10. 17~12.12), 교육과정 중 하루 아펜젤러 선교기념관과 장자도교회로 선교지탐방을 했네요. 11월 26일(토) 오전 재학생과 수료생 30여 명이 장동교회에 모여서 기도하고, 군산으로 출발해 아펜젤러 선교기념관 견학하고 장자도교회까지 다녀왔네요. 좋은 날씨에 군산 성지순례 마무리까지 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네요. 아펜젤러 선교사는 27세의 젊은 나이에 신혼초기 신부 엘라닷지의 손을 잡고,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1885년 4월 5일 부활절날 인천항에 첫발을 디뎠지요.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세워 한국 근대교육의 뿌리를 내렸고, 성경번역, 교회, 독립운동 지원 등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1902년 6월 11일 성경번역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장로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

현직을 퇴직하고 들어갔던 전주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네요. 2017년 제12회 정기연주회부터 2019년 14회까지 세번 출연했는데.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 조심스럽게 재개했네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암환자 후원을 위한 연주회라 더 귀하지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하셨는데, 전주장로합창단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선교까지 하는 문화선교 단체인데, 지난 18년 간 해마다 정기연주회와 각 교회 및 사회복지단체 등 순회 찬양을 통해 복음사역과 기독문화 창달에 힘써왔는데 기도해 주세요. 전주장로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 전체영상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2년여간의 공백 끝에 여기까지 온 것을 감사드립니다. 연주회는 개인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공식사진이 나오는 것을 ..

익산에서 열린 19회 천만송이 국화축제

가을이 무르익어 이제는 또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시절이 되었네요. 가을꽃 국화축제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는데 익산도 다녀왔네요. 익산중앙 체육공원에서 19회째 열리다 보니 이제는 무르익었네요. 서동과 선화공주, 그리고 미륵사지 9층석탑 등이 상징물이 되지요. 3년만에 다시 열리니 주말에 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꽃향기 맡으며, 화려하게 장식된 국화 전시장과 신품종 국화와 분재 작품전시는 물론 그리고 뒷동산과 길건너 신흥호수공원까지 핑크뮬리로 장식되었네요. 청명한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이었네요. 국화향기와 더불어 가을을 느끼며 또 겨울맞이 준비를 합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가을꽃 국화축제

지난주 토요일 오후 임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식한다고 해서, 거기나 가볼까 하고 나섰다가 아뿔사 인파가 많아 방향을 선회했네요. 치즈축제가 3년만에 재개되었는데 행사는 끝났지만 화려하게 장식한 국화잔치는 계속되고 있어 인파에 휩쓸리지 않고 구경 한번 잘했네요.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손주들과 함께 몇번 가봤지만 가을꽃 시즌을 맞아 노란색, 하얀색, 분홍색 각양 각색의 국화로 장식되니 더 멋드러졌네요. 테마파크가 예전보다 더 알차게 가꿔지고 국화는 물론 단풍도 물들고, 구절초동산을 따라 파란 가을하늘과 더불어 나들이 하기 참 좋았네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가을꽃 국화축제 개화초기 지정환 신부 등 서양선교사들이 들어와 젖소를 기르고 치즈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임실이 치즈의 고향이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