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 613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전국장로수련회

매년 7월 중에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리는 전국장로수련회에 다녀왔네요. 예장통합교단 소속 장로 3,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영성훈련을 했지요. 퇴직 무렵부터 여름휴가를 겸해 다녔는데 코로나로 2년간 중단되었지요. 이번에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주제 하에 영성깊은 강의가 많았네요. 7.5 아침 일찍 전주를 출발해 경주 보문호반 켄싱턴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2시에 개회예배(설교 김의식 목사), 특강 8회, 영성집회 3, 열린 콘서트 등 2박 3일간 새벽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빡빡한 일정 가운데 잘 마쳤네요. 코로나이후 교회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자는 결의를 다졌네요. 1970년대에 시작되어 반세기를 지나며 코로나로 2년간 중단되었지만, 전국 교회의 지도자들인 장로들이 마음을 다잡고 영성 훈..

네팔선교 비전트립 경험을 이웃과 나눔

지난 3월에 열흘간 다녀왔던 네팔선교 비전트립 경험을 나눴네요. 전주북문교회 창립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네팔 비전트립을 가는데, 먼저 경험한 이야기를 나눠주면 좋겠다는 제안이 들어와 응했네요. 13명이 의기투합해 11월에 네팔로 떠나는데 준비를 철저히 하네요. 선교팀 일행 중 네팔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분이 한 분도 안계셔서 네팔 일반현황, 선교지 방문, 여행 포인트, 선교비전 등을 나눴네요. 전북시니어선교회에서 네팔 비전트립을 네 차례 다녀왔는데 제4차 사례를 중심으로 자세히 전해 드렸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북시니어선교회에서 네팔선교 비전트립 다녀온 경험담을 나눴네요. 준비하는 열의를 보니 은혜로운 선교탐방이 될 것 같은데 응원합니다.

전주수목원에서 숲길 산책하며 꽃구경

호남고속도로 전주 인터체인지 근처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고속도로 건설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자연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1974년에 조성되었네요. 현재 10만여평의 부지에 24개 주제별로 약 3,7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있다네요. 울창한 숲과 철따라 피는 꽃이 좋은데 집 가까운 곳에 있어 주말산책하기 좋지요. 봄철에 피어나는 꽃들이 좋은데 올봄에는 여기저기 바깥에 볼 일이 많아 놓쳤고, 여름이 불쑥 다가와 쉬는날 한나절 천천히 숲길산책하며 꽃구경으로 힐링했네요.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이 만차가 되고 주변길거리 임시주차장까지 빼곡히 찼네요. 수목원 입구부터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한바퀴 돌면 1시간, 약 5천보. 가까운 곳에 숲과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전주수목원이 있어, 철따라 꽃구경..

장로합창단 교도소와 예수병원 순회찬양

현직을 퇴직하면서 들어간 전주장로합창단에서 순회찬양을 했네요. 코로나 상황이 풀리니 여기저기 초청하는 곳이 많은데 '담안선교회' 주관으로 전주교도소의 맥추감사예배에 초청받아 특별찬양을 했고, 6월 1일(목)에는 전주 복음전파의 요람지 예수병원에서 찬양했네요. 전주장로합창단은 2005년에 창립되어 창단 19년차가 되는데 가을에 정기연주회가 있고, 교회나 사회복지단체, 각 기관단체에서 초청하면 비정기적으로 순회찬양을 하는 교회음악을 통한 문화선교단체이지요. 예수병원 찬양도 각별했는데, 담안에 갇혀있는 분들과 더 특별했네요. 전주장로합창단 전주예수병원 순회찬양 (6월 1일)

곡성 기차마을에서 열린 세계장미축제

전주에서 여수 가는 전라선 곡성역 주변에 조성된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해마다 5월에 아름다운 장미축제가 열리는데 어느새 13회째가 되었네요. 대체공휴일로 생긴 연휴 마지막날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려 망서리다가, 축제 마지막날이라 해서 마음먹었을 때 한번 가보자는 결기로 나섰네요. 빗길을 뚫고 조심스럽게 운전해 갔는데 비가 와서 오히려 관람객이 적어 주차장도 여유가 있고 인파가 많이 밀리지 않아 오히려 꽃구경 잘했네요. 장미공원에 세계각국에서 수집한 각양각색의 장미가 만발해 우중인데도, 장미정원 사이를 걸으며 빨강, 노랑, 분홍, 흰색 등 장미구경 실컷 했네요. 제13회 곡성 세계장미축제, 마지막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쓰고 둘러본 장미정원, 잘 가꿔진 5월의 장미원을 내년에 다시 보겠지요.

전성교회 전교인 한마음잔치 체육대회

코로나로 한동안 중단되었던 전교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졌네요. 5월14일 전성교회 주일예배를 기전중학교 체육관에서 함께드리고, 전 교인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명랑운동회를 통해 교제를 나눴지요. 저는 연속 해외출장에서 어제 귀국해 가까스로 참여할 수 있었네요. 예전에는 1년에 한번 정도는 이런 행사를 가졌는데 오랫만이지요. 조심스러워 아직 마스크를 벗지못한 분들도 있지만 재미있었네요. 7개 교구를 사랑, 믿음, 소망 팀으로 나눠 열띤 응원전도 벌이면서, 진행자의 노련한 진행으로 재미나게 몸을 부딪히며 마음풀었네요. 믿음, 소망, 사랑 팀별 응원전의 열기 운동회때마다 하던 풍선 터트리기 역시 재미있어요. 줄다리기 결승전/ 영차영차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다 이제는 잠잠해져, 모처럼만에 ..

비전트립 후기 '선교와 여행 두마리 토끼'

[네팔선교 비전트립 후기] 선교와 여행 두 마리 토끼 박평식 (전성교회 장로/ 전북시니어선교회) # 네팔에서 느림의 미학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인생 후반기를 보람있게 살기 위해 선교적 삶을 다짐하는 전북시니어선교회 선교학교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가는 네팔선교 비전트립이 이제 네번째가 되었다. 제1차(2017), 제2차(2018), 제3차(2019)에 이어, 코로나로 중단되다 4년 만에 재개하였다. 나는 1차에 다녀온 경험으로 이번에는 인솔자로 참여해 부담감을 더 가지고 다녀왔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었고 항공기 추락사고도 있어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6년여 만에 다시 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은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인데..

네팔 교회방문&환송연 선교여행 마무리

전북시니어선교회 제4차 네팔 비전트립 열흘간의 일정이 마무리되었네요. 코로나 이후라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몇가지 어려움도 있었지요. 그렇지만 우기 전 적당한 날씨와 프로그램으로 선교와 여행을 조화했네요. 연로한 시니어들의 여정을 인솔해 혹여나 했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했네요. 마지막 날은 장선교사님 주선으로 우리교회가 지원한 현지 교회를 방문해, 학용품 등 선물과 격려도 해주고 자립성장을 위해 기도를 해드리고 왔네요. 임마누엘센터 원생들의 환송공연으로 우리말과 네팔어 노래와 율동을 통해 마음을 힐링하고 '아리랑' 송영으로 멋진 마무리를 하고 무사히 돌아왔네요. 코흘리개 어린이였던 그들이 어느새 아가씨로 성장해 듬직하네요. 네팔곡과 한국곡, 찬양과 일반곡을 섞어 흥겨운 송별연 10분짜리 동영상으로 ..

네팔에서 디자인스쿨과 복음출판 사역

네팔은 힌두교가 80%를 넘는 다신주의 국가인데 선교 방법도 다양하네요. 기독교 복음전파가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전문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그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직업을 가진 전문인 사역이 필요합니다. 패션스쿨을 세워 교육을 하고, 출판사역으로 복음서적을 발간하기도 하네요. 디자인 전문가 김ㅇㅇ(조ㅇㅇ) 선생은 6년 전에 작은 규모로 디자인 스쿨을 시작해, 어느새 패션디자이너 3명을 양성해 직업전선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대학에도 디자인학과를 개설해 네팔 패션의 전문가리더로 양성하고 있네요. 장ㅇㅇ 선생은 출판사를 세워 한국어와 네팔어 등 교재를 발간하고 있네요. 생활이 불편한 이역만리 타국에서 자신의 명예와 안락 다 내려놓고, 오직 복음전파라는 사명감 하나로 살아가는 선교사님들 존경합니다.

프러섬사 한글학교와 선교사들의 만남

네팔에서 선교사역을 펼치는 방법이 정말 다양한데 한글학교도 많이 세운다. 김ㅇ래(정ㅇ배) 선교사의 PRASUMSA 한글학교(Korean Language School), 카트만두 남쪽 농촌마을에 농지를 임차해 2021년에 가건물을 지어 기숙학교, 전국에서 모인 남여 학생 50여명이 함께 숙식하며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오전수업 마지막 타임이었는데 환영송도 불러줬다. 한국어와 네팔어로 노래와 찬양곡을 섞어서 불러주고 우렁찬 박수로 환영했다. 주중에는 한글교육, 주말에는 네팔 PLAN 비전선교센터로 함께 예배도 드린다. 김봉래 선생은 네팔 한인 시니어선교회장도 맡고 계신데 초청간담회도 가졌다. 네팔어와 한국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