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 613

배재학당 설경을 추억의 동영상으로

누구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있을텐데 교정 영상입니다. 우리가 다녔던 정동교정은 아니지만 고덕동 캠퍼스 설경입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는 아니지만 기념으로 간직합니다. 설립자 아펜젤러 동상과 교훈비석, 추억의 동관 등은 다 있네요. 배재학당 동문회에서 모교의 설경을 동영상으로 보내주셨네요.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 해는 코로나19로 역사상 유래없었던 참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냈고 그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보다 나은 새해를 기대해 봅니다. 2021 눈내린 배재학당 교정 동영상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새해에는 물러가고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 사피엔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

감히 역사의 변곡점이라 부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 인류는 이제부터 '지도에 없는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간다. 생태와 인간(최재천), 경제의 재편(장하준), 문명의 전환(최재붕), 새로운 체제(홍기빈), 세계관의 전복(김누리), 행복의 척도(김경일), 코로나 이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6명의 석학이 말한다. 세상은 어떻게 바뀌는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시사자키 정관용이 대한민국 대표석학 6명에게 던진 질문과 대답, 절망과 희망,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대담하고 충격적인 뉴노멀의 시작, 22세기를 위한 그들의 제언, "놀랍고 두렵고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제3의 길이 있다!" 그렇다. 인류에게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로 맞이한 문명의 대전환 시대, 과거..

전주 전성교회 목사위임 장로임직 예식

전주 도성에서 전통의 전성교회가 6년전 혁신도시로 이전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저도 여기로 이주하게 되어 5년전 재임용되었지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작년에 윤인선 담임목사님이 초빙되어 1년 4개월 여만에 위임식을 하고 장로 9인도 함께 임직을 했네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교회 안팍 많은 부분이 어려운 상황인데, 위기의 상황 가운데서도 공동체가 할 일은 계속 해나가야 겠지요. 우리교회도 지역사회 안에서 해야 할 사명과 역할을 재인식하고, 역사와 전통을 지켜가면서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윤인선 목사 위임 및 장로 임직 예식 CBS 뉴스 직장말년에 전주혁신도시로 이주해 저도 여기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한꺼번에 9명 후배 장로들이 생겼으니 합력해서 잘 해나가야겠네요.

찬양과 특별한 은혜를 나누는 감사특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다난했던 한해의 끝자락으로 가네요. 매일 마스크를 쓰고 한여름 무더위를 견디며 가을을 맞이했지요.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았는데 각자 추수할 열매가 많으신가요. 특별한 강사들을 초청하여 은혜를 나누는 감사특밤을 가졌네요. 지난 5일 동안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작곡가 최용덕 간사님, 마커스 찬양인도자 소진영 간사, 목포사랑의교회 백동조 목사님, 장신대 목회상담학 홍인종 교수님, 동탄더푸른교회 강은도 목사, 5분 강사님을 모시고 아주 특별한 감사를 나누는 시간이었네요. "꽃들도 구름도 바람도... 찬양하라 찬양하라"

지리산 산신령 '78세의 천왕봉 가는 길'

'천왕봉 마니아' 정동호 선생이 "천왕봉 가는 길" 책을 냈네요.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퇴직하고 천왕봉에 필이 꽂혀 지난 30여 년 동안 매주 1회 등정하고 아직도 진행 중이네요. 천왕봉 사랑이 멈추지 않고 1000회를 향해 다시 시작했네요. 지리산은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3개도 5개 시군을 둘레로 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기상이 발원되는' 명산이지요. 저는 정상인 천왕봉을 딱 한번 밖에 못 올랐는데 무려 500회, 나긋나긋 천천히, 높은 곳을 향하여 도전은 계속된다 합니다. 대한민국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 78세에 500회, 88세 1천회를 목표로 도전은 계속된다니..

가을이 오는 느낌 더해주는 주변 풍경들

긴 가을장마가 물러가고 이제 구름과 가을하늘을 볼 수 있네요. 집 주변에서 산책하기 좋은 기지제 수변산책로, 점심시간 산책, 백신 접종하고 점심먹으러 갔던 맛집 "산새는 하늘을 날고" 등.. 틈나는 대로 찍어뒀던 가을느낌 나는 풍경사진들을 정리합니다. 코로나 재난이 2년간 계속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네요. 추석연휴 끝나고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 안심할 수가 없지요. 백신 접종률도 높아가고 있으니, 조금씩 나아지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방심은 금물이며 가을하늘 보며 자연에서 희망을 찾읍시다.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고 이전보다 점점 좋은 세상을 기대하며,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일하면서 기다려 보자구요.

추석명절 고향가 성묘하고 보름달맞이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한 투명인간이 되었지만 추석연휴에, 고향에 갈까말까 망설이다 성묘나 하고오려고 고향에 갔네요. 작년 추석과 설에도 못갔으니 고향도 더멀어진 느낌이었네요.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가족묘원에서 산소만 둘러보고 왔지요. 사람들이 많이 밀리지 않는 추석 전날 미리 가서 성묘했는데, 가는길은 괜찮았지만 관광객이 많아 나오는데 애를 먹었네요. 벌초를 잘해둬서 우리는 산소 주변 감나무에서 감 몇개 따고, 농작물 살펴보고 옛날에 설던 집과 마을을 둘러보고 왔네요. 코로나 재확산으로 추석명절 지내기도 눈치보였지만, 조심조심 고향 가서 성묘하고 보름달은 보고 왔네요.

하루 경영 에세이 '하루를 디자인하다'

새로운 날 '하루'라는 선물, 하루의 선택 우리는 무엇에 집중할까? 전국의 농업경영 현장을 다니며 강의와 컨설팅으로 바쁜 윤선 박사, 자랑스러운 후배인데 카페플라워돔 갔을 때 좋은 책을 하나 줬네요. 바쁜 와중에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블로그에 책 소개를 해야겠네요. 요즘 이런저런 일로 조금 바쁘다 보니 돌아다닐 일이 별로 없는데, 강의자료 끝에 "오늘의 한마디" 또는 "금주의 책"을 넣기로 했네요. 제가 읽고 블로그에 소개했던 책들을 먼저 찾아 넣고, 이 책도 추가 해서 강의자료에 넣어보려고 우선 사진찍고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자기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남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많이지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겠지요?

우리가 모은 정성 미얀마에서 나눔잔치

지난 6월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정치적 혼란으로 어려움에 빠진 미얀마 선교사님의 긴급한 요청, 헌옷이나 학용품 등 선교물품을 모아주면 생필품이 부족한 그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겠다는 말씀, 우리교회에서 취지를 설명하고 한달여 동안 선교물품을 모았는데 상당히 많은 양이 모였네요. 잘 정리하고 포장하니 큰 박스로 15개가 되어 트럭으로 실어 서울의 탁송업체로 보냈지요. 항공편이나 물류시스템마저 혼란에 빠져있는 그 나라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 염려하면서도, 조심스럽게 기다렸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전달되어 나눔잔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네요.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하시는 일이 잘 되고, 하루 속히 안정되고 정상화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교회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이었지만, 선교역량을 정성껏 모을 수 있는 훈..

꽃의 고백, 70대 등단 시인의 두번째 시집

초등 및 중등교사로 40여년 봉직하고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한 지 10년, 장로합창단에서 함께 활동하는 이존태 원로장로님이 시집을 내셨네요. 2년 전 동방문학 신인상 수상하며 등단하시더니 죄인의 꿈, 꽃의 고백, 연속해 시집을 발간하셨는데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노익장이시네요. 얼마 전 페북에 시집발간 소식이 떴기에 빨리 보고싶다 했더니 왔네요. 산문적이란 말을 듣더라도 어렵지 않은 시, 보이면 보이는 대로,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싶었다는 시인, 아내에게 바치는 시집 마음에 와 닿네요. 표지를 장식한 한땀 한땀 수놓은 사모님의 십장생 자수도 압권이네요. 월북했던 아버지 때문에 평생 한을 안고 살았던 시인은 이제 가뿐해졌다. 평생의 짐을 내려놓은 시인은 시인으로서 창조적 삶을 모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