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205

김장채소 쑥쑥 자라고 감잡은 가을텃밭

어느새 11월 중반으로 접어드니 무 배추 등 텃밭 김장채소도 잘 자랐고, 마늘 양파 등 월동채소도 가끔 물 줬더니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네요. 감나무에 감은 그리 많이 달리지 않았지만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무성하던 잎도 떨어지고 빨간색이 되어 마지막 잎새를 기다리고 있네요. 9월 중순 심은 마늘은 가을비가 부족했지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자리를 다 채웠고 10월 말에 심은 양파도 이제는 완전히 활착을 했네요. 쪽파와 대파도 가끔씩 뽑아 양념으로 들어가고 이제는 동장군 오기 전에 감 따고 김장채소 거둬들이면 가을걷이 끝, 내년 봄을 기약하게 됩니다. 동장군 몰려오기 전에 무 배추 등 김장채소 거둬들여 김장하고, 겨울 동안은 월동작물 자라는 것 보면서 내년 봄을 기다립니다.

여름작물 거둬들이고 가을을 맞는 텃밭

역대급의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전국을 긴장시키더니 동해로 빠져나갔네요. 남동 해안지역에 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우리지역은 그런대로 잘 지나갔네요. 무더위가 물러가자 텃밭의 작물들도 조금씩 변신을 하는데 참깨 거둬들이고, 씨앗으로 심은 무, 모종으로 심은 배추 등 김장채소가 이제 자리를 잡았네요. 참깨는 비교적 잘되었는데 초가을에 비가 오락가락 하면 말리기가 힘들지요. 다행히 태풍 오기 전에 1-2차 털었더니 몇되박 나왔고 비닐로 덮어 두었네요. 옥수수대도 걷어내고 참깨 거둬들인 부분까지 땅을 갈무리해서 비료 뿌리고, 잡초 정리하고 검정비닐 덮어 월동작물인 마늘과 양파 심을 준비를 해야지요. 졸지에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일찍 찾아온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데 풍성한 한가위..

홍고추 봉숭아 알록달록 참깨 수박 끝물

가뭄과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 현상이 유난히 많았던 올해 텃밭농사 하는 도시농부도 노심초사했지만 그래도 결실은 풍성하네요. 울밑 아니라 텃밭 한켠에 심은 봉숭아꽃 손녀 발톱을 곱게 물들였네요. 농약을 안치니 홍고추 따기가 참 어려운데 제법 많은 결실을 보았네요. 6월말부터는 오이와 옥수수가 줄줄이 나왔고, 7-8월에는 참외와 수박,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 폭등이 심상치 않은 요즘 효자노릇을 했네요. 참외 수박은 완전 끝물을 보았고 쪽파와 무가 뾰족 나오기 시작했네요. 참깨 수확해 건조에 들어갔고 이제는 배추 심을 자리를 만들 차례네요. 봄부터 여름까지 쉴새없이 달려온 텃밭 작물들이 이제 풍성한 열매로 보답하고 또 다음 작물로 대체하는 과정이 반복되네요.

폭염 속에서도 열매가 나오는 여름 텃밭

봄 가뭄에 이어 폭우와 폭염 등 기후재난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연일 열대야와 씨름하면서 에어콘에 의존하는 무더운 여름이네요. 아침마다 비닐봉지 하나 챙겨들고 텃밭까지 걸어가 풀숲을 헤치고 참외 수박 등 가뭄을 이겨낸 과채류 열매를 따는 일은 즐겁습니다. 7월 초부터 따기 시작한 참외는 이제 잎이 마르지만 충분히 거뒀고 8월초부터 2-3일 간격으로 하나씩 건지는 수박도 아주 쏠쏠합니다. 농산물 가격이 만만치 않은 요즘 수박 참외 등 과채류를 자급하고, 때때로 사무실의 이웃들과 나눔도 하니 요즘이 최고의 보람입니다. 요즘 전국적인 폭염과 중부지역 폭우로 난리가 났는데, 무더위 무탈하게 잘 이겨내시고 가을을 맞이하시게요.

장마철에 출장 다녀오니 텃밭에 잡초 무성

장마가 오락가락했지만 노란 참외를 한참 따기 시작하던 7월 중순에 라오스 출장으로 열흘 동안 비웠더니, 텃밭에 잡초가 무성해 졌네요. 참외 넝쿨도 조금 시들해졌지만, 그래도 딸 것은 아직 많이 남았지요. 이제 수박도 상당히 커졌는데 큰것부터 하나씩 따서 시식해야겠네요. 옥수수는 딸 것이 조금 더 남았는데 그 사이에 노랗게 변해 버렸네요. 딱딱해져서 바로 쪄먹을 수 없어 잘 말려서 옥수수 차로 해야겠네요. 물줘서 살렸던 참깨도 쑥쑥 자라 도복방지 위해 두번째 끈을 맸네요. 오이도 잎이 말라가고, 우거진 잡초는 들어가는 길만 정리를 했네요. 장마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데 저는 열대지역에서 미리 겪고 왔으니, 올 여름이 아무리 덥다 해도 잘 견뎌 내겠지요?

텃밭 작물들 폭풍성장 옥수수 참외 수확

오랜 가뭄 끝에 장마철을 맞아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끔 비가 내리니, 옥수수, 오이, 참외, 수박, 참깨 등 텃밭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네요. 옥수수는 6월 하순부터 매일 10여개씩 수확해 하모니카로 변신하고, 참외도 아침마다 2~3개씩, 참깨 꽃이 피고, 수박도 점점 커져 가네요. 노지재배로 햇볕이 너무 강한지 오이는 조금 일찍 시든 것도 생기고, 옥수수도 수염 마른 것이 조금만 늦어지면 딱딱하게 굳기도 하네요. 장마 후에 수확할 오이 예비군도 5주 더 심고 갈수록 풍성해 지네요. 수확물이 매일 쏟아지는 시기에 라오스 출장을 나와 좀 걱정이네요. 텃밭에서 자라는 여러 작물뿐 아니라 잡초도 폭풍성장 하는데, 수확하고 관리할 것도 많은데 해외출장으로 좀 거시기 하네요.

오랫만의 단비로 생기 도는 6월의 텃밭

아주 심한 봄가뭄으로 한달 넘게 비가 안오니 텃밭 작물들이 힘들었는데, 지난 주에 한이틀 비를 뿌려 충분한 해갈은 아니지만 생기를 되찾았네요. 화려했던 봄꽃이 사라지니 슬며시 호박꽃이 피어 나름 꽃 행세를 하네요. 특히 물을 좋아해 '물외'라고 불리었던 오이도 열매를 맛보기 시작하네요. 비오면 심으려고 호시탐탐 기다리다 내질렀던 수박과 참외도 힘겨웠지만, 패트병으로 간이 점적관수 기구까지 만들어 정성을 기울여 거진 살았네요. 상추는 그런대로 잘자라 식탁을 초장으로 만들고, 완두콩은 수명이 짧아져 끝물이 되었고, 마늘 양파 수확하고 다음 작물 참깨 정식할 준비를 합니다. 한동안 가뭄으로 시달렸던 텃밭 작물들이 단비를 맞고 되살아나, 이제 가지를 뻗고 쑥쑥 자라나 착실히 열매 맺을 준비를 합니다.

가뭄에도 꿋꿋이 성장하는 텃밭 작물들

지난 5월 한달 동안은 비가 한번도 내리지 않아 텃밭이 힘겨웠네요. 아침 저녁으로 물 2통씩 차로 실어날라 물줘서 겨우 연명을 했네요. 어쩌다 비 예보가 한번씩 나오면 반가웠는데 이내 사라져 버렸지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실감하면서 나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네요. 좁은 면적이지만 연습 삼아 여러가지 작목을 골고루 재배하다 보니, 일손도 많이 가고 적기를 맞추기도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해봐야죠. 오이, 수박, 참외 등 과채류가 활착해서 줄기가 뻗어나가기 시작했고, 상추는 물론 완두콩 열매를 따기 시작했고, 과일도 하나씩 달리네요. 봄가뭄으로 힘겹게 물주면서 키워서 그런지 정이 더 갑니다. 수리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적응을 해야지요.

수박 참외 오이 등 텃밭 과채류 정식 완료

지난 4월에는 비가 가끔 내렸는데 과채류 심어야 할 5월에 비가 안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 안돼서 며칠간 흐리다는 예보에 움직였네요. 옥수수, 완두콩 등 씨앗으로 심은 것들은 잘 나서 자리를 잡았고, 수박 참외, 오이, 가지, 고추 등 과채류 모종을 구입해 정식을 마무리했네요. 오이는 지줏대를 한클릭 옮겨 다시 자리를 잡았고, 수박, 참외는 양파 후작으로 넣으려고 수확하기 전 미리 자리를 잡아 구덩을 준비했지요. 모종은 수박 8, 참외 13, 오이 7주 들어갔는데 물주기 바쁘게 생겼네요. 과채류 정식 끝내니 이제 텃밭이 가득차 가꾸고 수확할 일만 남았네요. 봄이 무르익어가니 텃밭의 과채류 정식도 끝나고, 아침 농사의 결실이 식탁을 장식하기 시작하네요.

복숭아꽃 등 봄꽃이 만개한 텃밭 풍경

자연을 정성껏 가꾸는 텃밭을 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지요. 땅파고 비료 주고 풀뽑기는 힘들어도 요즘은 봄꽃이 만발해 좋네요. 과일나무 중에 복숭아(복사) 꽃이 가장 화려한데 요즘이 한창이지요. 모처럼 비가 내려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기 좋았네요. 지난 겨울 많이 가물어 올해는 땅파기부터 쉽지 않았는데 미리미리 준비해두니 씨앗으로 심었던 옥수수와 완두콩도 완전히 활착되었고, 마늘 양파 쪽파 대파 등은 파릇파릇 잘자라고 오이, 수박, 참외, 고추, 가지, 토마토 등 과채류 정식할 자리도 차근차근 준비가 다 되었네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으니 이제는 여름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봄에 땅파고 씨뿌리고 가꾸다 보면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