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동서남 아시아 148

몽키템플로 불리는 스와얌부나트 사원

카트만두 시내의 서쪽 언덕에 있는 스와얌부나트 사원은 불교성지이며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예전에 갔을 때는 지진여파로 무너진 곳이 많았는데 복구가 되었네요. 사원으로 오르는 길은 385개의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담밖으로 야생 원숭이들이 많이 살아 본래 이름보다 몽키템플로 잘 알려져 있다. 사원 중심에는 스투파가 세워져 있고 탑에는 '제3의 눈'이 그려져 있다. 진리에 도달하는 길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방법밖에 없다는 교훈이다.

일명 화장터로 불리는 파슈파티나트 사원

카트만두 시내 약간 동쪽에 위치한 힌두교의 대표성지 파슈파티나트, 매캐한 냄새와 연기는 피할 수 없지만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 봅니다. 여행으로 가서 그런데를 왜 가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가서 그들 장례문화나 정신세계를 한번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네요. 파슈파티는 힌두교 시바신을 일컫는데 2층에 있는 사원은 출입금지다. 일반인들은 그저 그들의 화장하는 모습과 사원형태를 보는 정도이지요. 사원은 477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1697년 말라왕조 때 재건되었다네요. 사원은 금판지붕과 은으로 만든 문, 탑에 새겨진 조각 등이 유명하네요. 힌두교의 대표성지인 파슈파티나티 사원을 둘러보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히말라야의 네팔 포카라 국제산악박물관

포카라는 안나푸르나가 있어 시내에서 히말라야 설산들을 볼 수 있기에, 히말라야 트래킹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이지요. 포카라공항 근처 히말라야 등반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산악박물관, 2004년 개관한 박물관은 히말라야 등반역사와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네요. 건물이나 시설은 소박하지만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첫등정한 노르게이, 한국 원정대의 히말라야 등반사를 알려주는 한국 부스도 설치되어 있네요.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박영석, 고상돈, 엄홍길 등 자랑스런 한국인들이죠. 히말라야 지형, 동식물, 세르파족과 구릉족 등의 생활양식 전시물도 있네요. 이번에는 선교여행의 비중이 더 컷기 때문에 트래킹은 맛보기만 했는데 다음에 ABC 트래킹 한번 해야겠네요. 아프리카 가나에서 예약..

포카라에서 처음 경험한 패러글라이딩

포카라에 두번째 가서 좋은 날씨에 인생 첫경험인 패러글라이딩을 했네요. 사랑콧 전망대를 지나 2천여 미터 고지까지 꾸불꾸불 올라가서 내려오네요. 처음에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기구가 가볍게 떠오르고 나니 기분 좋았네요. 빛좋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2천여m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았네요. 창공에서 멀리는 히말라야 설산, 가까이는 전망대로 쓰는 산들과 페와호수, 발아래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보며 하늘을 나는 기분 해볼만한 경험이었네요. 터키 여행 갔을 때 안개로 열기구 타지 못한 것이 한이었는데 여기서 성공, 좋은 사람들과 선교여행 가서 8만원에 이런 행운까지 잡다니 최고였네요. 패러글라이딩 조종사가 찍어준 동영상 맛보기

오스트레일리안 캠프 히말라야 트래킹

히말라야의 네팔은 산악인뿐 아니라 세계인이 가보고 싶어하는 나라지요. 구름 속에서 나온 히말라야 설산을 한 번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최고봉 에베레스트는 언감생심, 안나푸르나를 보러 포카라로 많이 가지요. 6년 전에 네팔 처음 갔을 때는 다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네요. 포카라에서 3박 4일을 지내며 오스트레일리안 캠프까지 트래킹 맛보기만, 해발 2천미터 언저리에서 8천미터 급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를 봤네요. 방문기간 중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는 곳마다 일출과 설산은 절경이었네요. 산장에서 캠프파이어, 별보기, 새벽 일찍부터 서둘러 일출 제대로 즐겼네요. 일출 무렵의 히말라야를 동영상으로 담아봅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가장 가까운 접근로인 담푸스(해발 1,700m), 이번에는 맛보기만 ..

포카라에서 보는 히말라야 일출과 페와호

히말라야 설산 보러 많은 사람이 네팔에 가는데 포인트가 몇군데 있지요. 카트만두에서는 찬드라기리, 포카라에서는 사랑콧 전망대로 올라가지요. 물론 히말라야를 좀더 가까이 보려면 안나푸르나(ABC), 에베레스트(EBC) B 캠프까지 수일간 트래킹을 해야겠지만 범인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전문산악인이나 트래커가 아닌 일반인들은 전망대로 올라가지요. 안나푸르나(8,091m)와 마차푸차레(6,977m)가 시내에서 보이는 포카라가 제1 관광지인데 페와호 주변에서 숙박하고 새벽에 사랑콧으로 올라가지요. 사랑콧 전망대는 포카라에 있는 해발 1,700여m의 작은 동산으로 시내에서 가까워서,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일반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지요. 전에 갔을 때는 비만 맞고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설산과 일출..

히말라야의 네팔 포카라 가는 길 11시간

네팔의 관문 카트만두에서 제2도시이자 관광 힐링명소 포카라로 가는 길, 예전보다 시내에서 빠져나가는 길은 많이 좋아져서 10시간 기록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개넘어 꼬불꼬불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터널공사 중, 휴게소가 만원이라 히말라얀 커피맛을 생략하고 그대로 직진케 되었네요. 아니나 다를까 차창으로 산과 강을 바라보며 가다보니 곳곳에 도로공사로 파헤쳐져 비포장도로에다 공사구간이 포카라까지 빠짐없이 계속되었네요. 포카라에 가까워지면 흰 산이 보이기도 했는데 설상가상 비까지 내리네요. 여전히 느리게 사는 삶을 다시 체험하며 기록갱신 결국 11시간이 걸렸네요. 선교여행으로 훈련과 여행을 겸하는데 우선 포카라에서 설산 쳐다보고, 다시 카트만두로 올 때는 비행기로 30분만에 오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네팔의 문화수도 박타푸르 왕궁터 산책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하늘길이 열려 6년만에 네팔에 다시 갔네요. 선교사업 비전트립으로 갔지만 틈나는 대로 네팔 문화탐방도 조금 했지요. 카트만두에서 5일을 지냈는데, 먼저 시내 동쪽에 있는 박타푸르에 갔네요. 네팔에 여러 왕조가 부침했는데 파탄, 박타푸르, 랄리푸르 왕궁이 있지요. 박타푸르는 파탄과 카트만두 분지에 위치한 옛날 왕궁 가운데 하나지요. 카트만두 동쪽에 위치한 박타푸르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15~18세기 말라왕조에 전성기를 누렸으며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지요.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왕궁과 사원, 사연과 전설이 깃든 조각상이 많네요.

라오스 출장업무 마치고 무사히 귀국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의 하늘길이 막혀 있었는데, 정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다 출장 무사히 마치고 오니 또다시 비상이네요. 라오스도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했네요. 항공편 등 관광산업은 많이 위축되어 있지만 분위기는 회복되고 있네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관련 출장이라 참여 전문가들이 나름 권위있고 해외사업 경험도 많아, 같이 다니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무척 많았네요. 정부기관 파트너들과 정보공유도 하고 현황파악도 하고, 현장도 살펴보고,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몇년간은 할 일이 참 많을 것 같네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여 동안 하늘길이 막혀있다가, 모처럼만에 출장 길에 나섰는데 무사히 마치고 왔네요.

라오스의 고급 쇼핑몰 팍송 슈퍼마켓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낯선 나라에 가면 시장구경을 해야 제격인데, 비엔티안에서 열흘 정도 있는 동안 농산물시장을 제대로 찾아보지 못하고, 시내 중심에 들어선 고급 쇼핑몰인 팍송(Parkson, 박씨 아들?)을 찾았네요. 백화점식으로 된 윗층은 아직 개점을 못하고 지하 슈퍼마켓만 오픈했네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열대과일 진열대를 먼저 살펴보고 생활용품 코너까지 둘러봤는데, 우리나라 포도(샤인머스켓) 수입품도 있고 라면도 보이네요. 특산품으로는 커피 제품이 다양하게 보이고 별다른 특색은 없어 보이네요. 공산품은 중국산 등 수입품이 많고 고급쇼핑몰이라 물가가 싸지는 않네요. 개발도상국에서는 재래시장을 가봐야 풍물을 볼 수 있는데, 현대식 쇼핑몰은 우리 마트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