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전라도 여행 120

삼채요리로 맛과 멋이 어우러진 '토루'

히말라야 초고랭지에서 자라는 삼채라는 친환경 채소가 있지요. 삼채는 유황성분이 많아 혈액순환과 성인병에 좋다는 채소지요. 삼채 전문 '토루'식당은 맛과 멋,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장소네요. 광주근처 장성남면에 있어 예전에 갔는데 오랫만에 찾아갔네요. 삼채뿌리를 사다 우리 텃밭에 재배한 적도 있어 인연이 있지요. 단골고객이라 코로나로 휴업하다 문을 다시 열었다고 연락와서 세종시의 국책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우리집 둘째네와 시간 맞춰 삼채 오리백숙을 예약하고 갔는데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나들이도 힘들지만, 코로나 블루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연으로의 힐링은 해야겠지요.

설경으로 더 전원스러운 전주 혁신도시

지난 연말과 연초 연속적으로 한파와 더불어 눈이 내렸네요. 직장 말년에 전주혁신도시로 이사와서 여섯 번째 맞는 겨울, 가끔 설경을 보기는 했지만 전원도시의 면모가 돋보이네요. 기지제 수변산책로와 농촌진흥청 보리밭까지 어우러지네요. 연속으로 저녁에 눈이 내리면 다음 날은 걸어서 출근했는데, 로컬푸드 행복정거장, 전기안전공사, 전북 환경청 등을 지나, 농촌진흥청까지...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구내 산책을 하지요. 주말엔 기지제 산책하며 전원도시에 사는 보람을 느낍니다. 동장군과 코로나 방역강화 조치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었지만, 멋진 설경으로 어려움 덮어버리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합시다.

전주혁신도시 기지제 수변둘레길 산책

아파트 주변에 기지제(틀못) 산책로가 완비되니 좋네요. 요즘 연구사업 마무리해서 보고서 작성하는라 바빴는데, 토요일 오전 기지제 한바퀴 휭 돌아 텃밭으로 가서 퇴비 100포 쌓아둔 것 비닐랩핑 단도리하고 사무실로 갔네요. 영하로 떨어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겨울등산복을 입고 나갔는데 아직 햇살이 따사로워 그다지 춥지는 않았네요. 천천히 한바퀴 돌면 5천보 정도가 되니 운동량 딱이네요.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싶지만 겨울맞을 채비를 해야지요. 단풍과 억새를 보며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지만, 내년을 기약하고 겨울 맞을 채비를 서둘러야 겠지요.

가까이 두고서 놓칠 뻔한 건지산 단풍숲

가을단풍은 먼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이 있었네요. 주중 바쁜 중에 건지산 단풍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준 산행멘토가 있었는데, 주말에 단풍구경 가자는 제안도 있네요. 전날 밤 전북혁신포럼에서 만났던 도의원이 바람을 잡았어요. 전북대 학술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건지산 단풍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함께 가보자는 지인도 있어 마지막 기회를 잡았네요. 토요일 오전에 가벼운 차림으로 '어린이회관'에 차를 세워두고, 건지산 단풍숲을 천천히 걸으며 곧 떠날 가을을 아쉬워했네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산행멘토이신 최진석 장로님이 3일 전에 만들어 보내주신 동영상 풍성한 결실의 계절 11월이 이제 며칠..

그냥 보내기는 아쉬운 내장산 단풍터널

울긋불긋 단풍의 계절이 되었는데 그냥 보내기는 아쉽지요? 설악산에서 시작된 오색단풍이 남부지역도 절정을 지나네요. 오색단풍을 TV 화면으로만 보고 넘기기는 뭔가 좀 아쉽지요. 가을에 내장산 단풍산행을 한번 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았고, 강의차 광주 다녀오는 길에 내장사에 들러 잠깐 보고 왔네요. 매년 11월초 내장산 단풍 절정기 주말에는 차가 너무 밀려서 단풍구경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참 효율적으로 대처했네요. 오후 4시 넘어 들어가니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고 접근이 쉬워, 일단 순환버스 타고 들어가 내장사에서 서래봉 한번 쳐다보고,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내장산 단풍터널을 만끽하고 왔네요. 우리나라에서 단풍 하면 중부는 설악산, 남부 내장산을 꼽는데, 특히 11월 탐방객은 내장산이 전국1위를 고수한다는 ..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와 강천산 나들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주 특수한 상황을 만났지요? 추석 연휴에도 고향방문을 생략하고 가족과 함께 지냈네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려고 했지만 화창한 가을 하늘을 보고 집에만 있기 뭐해 자연환경을 찾아 잠깐씩 나들이는 했지요. 올봄 아름다운 섬진강이 펼쳐진 순창에 채계산 출렁다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찾아가 보기로 했네요. 가을여행 시즌인데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고, 화창한 하늘과 노랗게 변한 황금들판과 코스모스로 멋진 가을을 느꼈네요. 코로나 확산 우려로 몸과 마음이 위축되어 있는 현실이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자연에서 적당한 운동도 필요하지요.

전주 혁신도시 기지제 수변산책로 개통

코로나 확산으로 바깥 나들이가 지극히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방콕만 하지말고 가끔씩 공기좋은 곳에서 야외산책도 해야지요? 사무실과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걸리기 쉬우니 일단 걸어야지요. 전북 혁신도시로 이주한 지 6년차, 도시기반이 조금씩 나아져서, 숙원사업이던 '기지제 수변데크' 산책로가 임시로 개통되었네요. 지난 6월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던 공사가 코로나와 폭우 등으로 지체되어 시설 공사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일단 열렸네요. 저녁마다 호수주변을 산책하며 완공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페인트 칠과 조명시설 등 몇가지 마무리 작업이 남았지만 좋네요. 아침산책 하기도 좋은데 안전시설 등 잘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 혁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이던 기지제 산책로 공사가 끝나 가는데, 산책하며 건강도 다..

보배섬 진도에서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에

보배섬 진도(珍島)에 강의차 갔던 길에 신비의 바닷길을 다녀왔네요. 음력 2월 말에서 3월초 넓은 바다가 드러나 모도까지 길이 열린다고, 한국판 '모세의 기적' 이라고 불리는 현장에서 체험관만 보고 왔네요. 육안으로 봐도 제법 거리가 있는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까지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길 2.8km 구간이 40여m 폭으로 드러난다네요. 신비한 광경을 보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는데, 1975년 진도개 연구차 진도에 왔던 주한 프랑스 대사 삐에르 랑디가 르몽드지에 소개해 세계적 관광지가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하네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네 입구 전망대에 기념비를 세워 놨네요. 물때가 안맞아 체험관에서 사진으로 대신 보고왔지만 그래도 좋네요. 코로나19 확산과 연속 2차례의..

단풍명소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길 산책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내장산, 백양사 등이 떠오르는데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이 둘째가라면 서럽다 한다. 작년 가을에 그 소식을 듣고 나주에서 퇴근하는 길에 가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못맞춰, 이번에 고창에 강의 갔던 길에 들렀다. 아직은 초록색이지만 100년에서 400년생 아름드리 나무가 많다. 단풍철은 아직 멀었지만 근처에 갔던 차에 숲길산책 하러 갔다. 긴 장마가 끝나는 무렵이라 계곡 물도 많고 숲 내음이 상쾌했다. 11월 중순 단풍철에 다시 가봐야겠지만 '애기단풍' 나무는 봤다. 여름에는 한적해서 단풍숲길 산책하기 좋은데 산뜻하기는 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계곡도 있어 여름휴가지도 좋을 것 같다. 진짜 단풍철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이렇게라도 미리 한번 둘..

천사대교 건너 자은도 둔장해변 무한의다리

작년 4월 개통된 서남권 다도해의 랜드마크 천사대교를 건넜네요. 장마철이지만 비를 피해서 꿈꾸는 여행자 실습여행을 다녀왔네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본따 조성했다는 4개의 섬을 돌아보고, 모처럼 신안까지 갔던 길에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를 다녀왔네요. 순례자의 섬에 차를 가지고 들어간데다 다행히 물때까지 잘 맞아, 송공항에서 늦은 점심을 잘먹고 천사대교를 건너가 보기로 했지요. 시간이 부족해 다리 건너 한군데만 찍었는데 무한의다리 멋졌어요. 둔장해변은 어촌체험마을인데 다리 건너 멋진 해변을 보고 왔네요. 천사대교를 처음 건너 북쪽으로 30km 쯤을 달려 둔장해변으로, 계획에 없이 덤으로 생긴 기회에 멋진 해변을 돌아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