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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은혜요 감사 추수감사 찬양제

올해 추수감사절은 은혜로운 감사특밤으로 시작해 찬양제로 끝이 났네요. 말씀의 잔치로 감사의 실천과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찬양찬치'를 벌였네요. 추수감사절 예배를 남여선교회와 동아리들의 찬양경연으로 마무리했지요. 흥겨운 율동과 노래, 여러가지 악기연주팀이 차례로 나와 은혜를 나눴네요. 부서별로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해 리허설부터 긴장감이 돌더니, 경연에 들어가니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이 정겨웠네요. 코로나 3년 동안에 움츠렸던 마음들이 있었는지 예전보다 더 신이 났네요. 장로팀은 연습부족으로 예선탈락 민폐를 끼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지요. 제5여전도회 찬양,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젊은 새댁들의 발랄과 재치가 돋보이네요. 바이올린 특주에 이어 어르신 찬양율동 동아리 "찬양합니..

모든 것이 감사와 은혜 '2023 감사특밤'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구약성경 시편 9:1 말씀을 주제로 '오직 예수, 오직 감사' 감사주일을 보냈네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세계적인 대재앙 가운데서 교회의 리더십 교체라는 힘든 시기에 부임하신 윤인선 목사님이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신 감사특밤. 정기적인 예배에서는 만나기 힘든 내노라하는 강사님들을 초청하여 특별집회. 11월 12일(주일) 오후부터 17일(금) 저녁까지 조서환 장로(ㅇ마케팅그룹 대표), 손경민 목사(은혜 행복 감사), 이승제 목사(가까운교회), 권호 목사(합동신학대), 박모세 성도(성악가), 이만수 장로(야구감독) 등을 초대해 감사잔치를 벌였네요.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은혜, 은혜, 감사 ... 아프리카 잠비아 어린이들..

월동용 양념채소 자리잡고 김장채소 쑥쑥

이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 기습 한파가 조금 일찍 찾아왔네요. 주말농장(텃밭) 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데 요즘은 좀 특이하네요. 가을 끝자락인 요즘은 마늘, 앙파 등 월동용 양념채소류가 대세를 이루지요. 9월말 심은 마늘은 부쩍 자라 겨울나기 채비를 하고 양파도 자리를 잡았네요. 무 배추 등 김장용 채소는 자라는 대로 필요할 때 하나씩 솎아먹고도 남으면, 비닐 등으로 덮어두고 완전히 얼지않으면 겨울철에도 반찬으로 이용하지요. 요즘 해가 갈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작은 텃밭에서도 느껴지는데, 지역이나 국가적, 지구 전체로 식료자급과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참외, 수박, 오이, 고추 등 싱싱한 과채류를 제공해오던 텃밭이 가을에서 겨울로 변신하며 끊임 없이 먹거리를 제공해..

해안절경 따라 걷는 영광 백수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77번 국도를 타고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서 대신리를 거쳐 길용리까지 이어지는 16.8km의 해안도로를 말합니다. 해당화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해당화 꽃 30리길' 애칭도 있네요. 해안절벽과 기암괴석(거북바위, 모자바위), 섬, 노을전시관도 있지요. 완주로컬산악회 11월 산행으로 서해랑길 39번길인 여기를 걸었네요. 2011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에 빛나는 힐링여행지지요. 건강 365계단 해변산책로, 백암전망대, 노을전시관 등 명소가 많네요. 가을날 여럿이 함께 걷기도 좋지만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이랍니다. 11월 중순에 기습한파가 찾아와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졌는데, 그래도 등산장비를 갖추고 걷는 해변길은 선선하니 좋았네요.

논산 드라마 테마파크 선샤인 스튜디오

흔들리고 부서지면서도 엄중한 사명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갔던 영웅 이야기, 유쾌하고 애달픈, 통쾌하고 묵직한 항일투쟁사를 그린 드라마, 2018년 tvN에 주말에 인기리 방영되었던 '미스터 션사인' 촬영지가 논산의 명소가 되었네요. 논산훈련소가 있어 군사문화 체험장도 곁들여 선샤인 스튜디오로 변신했네요. 일제 강점기 서울 종로거리의 모습과 전차, 글로리 호텔, 양품점, 양복점, 서점, 이발소, 파친코, 주점, 푸줏간(정육점), 빙과점 등 추억의 장소들을 재현했네요. 논산시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제작사 공동투자로 조성한 국내최초의 드라마 테마파크랍니다. 논산시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되었으니 기억해 주세요. 사실 라오스에 출장가기 전에 다녀왔는데 우선순위에 밀려 뒤로 넘어왔는데, 그래도 가을이 가기 전..

옥정호 붕어섬 자연생태공원 가을풍경

전북 평야지대의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설치된 운암댐으로 생긴 옥정호, 옥정마을 샘에서 유래했다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겨 명소가 되었지요. 오봉산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면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지요. 1년 전 출렁다리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네요. 주일오후 교회 어르신들의 야유회로 장로들이 안내를 맡아 함께 갔는데, 화창한 휴일을 맞아 가을정취를 느끼려고 온 탐방객이 엄청 많이 왔네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붕어섬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으로 부족한 부분은 가을꽃으로 무장해 멋진 생태공원이 되었네요.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생긴 후 두번째로 갔는데, 옥정호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붕어섬이 운치가 더 있네요.

라오스 남부 농촌개발 프로젝트 현장2

라오스는 동남아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국가로 자연환경이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내륙국가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요.메콩강이 관통하며 국토가 남북으로 긴데 남쪽에 '볼라벤고원' 고냉지대가 있네요.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연환경에 사람들이 순박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지요. 여행이 아니고 출장으로 가서 주요 관광지라는 루앙프라방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반대편 남부지역 볼라벤고원의 주요 농업지역을 다니며 우리와 다른 모습을 보네요.우리나라가 농업의 선진화를 통한 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잘되도록 돕는역할을 맡고 있어, 농촌현장을 누비며 현황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찾기 바빴네요.  라오스 남부 볼라벤고원 해발 1,000~1,300m 고지대에서 커피와 채소재배,..

라오스 남부 농촌개발 프로젝트 현장1

라오스 농촌개발 ODA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컨설팅하는과제를 담당하고 있어 상주하지는 않고 가끔씩 현지출장을 가게 되었네요.중북부와 남부에 2개의 사업지역이 있는데 이번에는 남부지역을 살폈네요.그린하우스 채소, 축산, 커피, 마을회관, 농촌시장, 농촌관광 사업이 있네요. 라오스 남부지역의 중심도시인 팍세는 해발 100m 정도인데 볼라벤고원은해발 1,300m로 팍송이라는 도시가 있고 커피, 채소, 축산 등의 주산지네요.제가 담당하는 쌀은 거의 없어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간여할 부분은 없지만,농촌개발 사업현장을 총괄적으로 보고 진척도를 살피며 문제점을 찾았네요.  라오스 남부지역 농촌개발사업 진척도를 살피며 낯선 환경에 대해보고들은 이야기들을 출장보고서 대신 사진 위주로 정리해 봅니다.

라오스 남부 볼라벤고원으로 첫 발걸음

라오스 농촌개발 KOICA 프로젝트에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어 세번째 갔네요.비엔티안 주변만 맴돌다 이번에는 남부사업지가 있는 볼라벤고원까지 갔네요.비엔티안에서 비행기로 1시간쯤 걸려 팍세공항에 내려 사바이디 밸리에 여장,태국기업이 설립했다는 리조트인데 아기자기하게 정원을 잘 조성해서 좋네요. 비엔티안에서는 KOICA 사무실이 있는 비엔티안 플라자에 숙박하고 주변산책,팍세에서 해발 1,300m 볼라벤고원이 있는 팍송으로 가는 길목 사바이디 밸리,이동하는 거리만도 상당했지만 숙소가 아늑해 일단 주변을 돌아보니 좋았네요.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기 전에 숙소주변 산책으로 동향을 살피는 것이 우선..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는데, 가족파티가 있는지 전통춤공연을 공짜로 구경하는 행운라오스에는 단기출장으로만 네번..

청암산 주변 군산호수 둘레길 가을산책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마지막 주말 '군산호수' 둘레길을 산책했네요. 라오스 출장에서 돌아온 다음날 교회 여전도회에서 가을나들이 가는데, 운전봉사를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따라나섰네요. 청암산의 군산호수 둘레길은 억새와 대나무숲이 좋아 산책하기 좋지요. 군산호수 청암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제방을 따라 억새군락을 따라가면 청암산 아래 숲길이 나오고 호숫가 구불길을 선택하면 오붓한 숲길이지요. 할머니로 분류되기 싫은 아줌들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걷는 길을 따라 사진사 역할을 자처해 150만 블로거의 저력을 발휘해 풀서비스를 했네요. 라오스 출장에서 돌아와 후기부터 먼저 정리하려고 했는데, 불가피하게 우선순위를 바꿔서 가을 나들이부터 전합니다.

논산 강경읍에 있는 기독교 선교유적

논산 강경포구는 평양, 대구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유명했다. 인구 3만명에, 과거 장날에는 상인이 10만명까지 모였다니 대단하다. 금강 하구둑이 생겨 지금은 그렇지만 젓갈시장으로는 아직 상당하다. 일제시대 선교유적도 많은데, 대형교회도 많고 성지순례객이 찾는다. 일전에 전북노회 장로회, 남선교회 회원들이 연합으로 성지순례 갔다. 강경성결교회에 최초신사참배거부신도기념비가 있는데 1924년 10월, 김복희 선생과 주일학생 57명이 처음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한 곳이다. 한옥예배당, 근대역사 전시관, 김대건 신부 사역지 등을 둘러보았다.

손주보러 갔다 국립세종수목원 나들이

세종에 두살배기 손주가 있어 가끔씩 오기도 하지만 가기도 하지요. 이제 어린이집에 다니니 작년 한살 때보다는 덜 자주 만나고 있지요. 세종에 갔던 길에 화창한 가을날 세종수목원으로 나들이를 했네요. 세종수목원은 몇차례 갔지만 이제 야외정원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대형 유리온실로 지어진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 먼저 돌아보고서, 넒은 잔디광장을 지나 강변에 조성된 갈대숲을 지나 한국정원으로 들어가면 경복궁이나 창덕궁처럼 숲이 무성하지는 않지만 전통정원, 분재원으로 이동해 아기자기한 분재작품들 보면서 산책하기 좋네요. 텃밭가꾸기와 이런저런 일들로 바쁜 가을날, 출장으로 라오스에 나와 예약해둔 가족나들이 사진을 올립니다.

김장채소가 자라고 감익은 10월의 텃밭

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끊임없이 먹을거리를 제공해주던 텃밭 수확이 끝나고, 이제는 가을을 맞아 무, 배추 등 김장채소와 쪽파 등 양념채소가 자라고 있고, 추석 전에 심은 마늘도 삐죽삐죽 싹이 나고 양파 한줄 심을 준비를 마쳤네요. 2기작으로 심은 흑찰옥수수가 9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효자노릇을 했네요. 과채류 중에서는 가지가 아직 몇개 남아있고, 맷돌호박도 몇개가 달려있네요, 하늘마도 넝굴만 무성한 줄 알았더니 못생겨도 묵직한 열매를 몇개 달았네요. 올해 전반적으로 감의 작황이 안좋은 가운데 대봉시 열매는 많이 달았었는데, 총체벌레의 습격으로 잎이 없어져 흉한데 10여개가 가을정취를 더해 주네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선선한 가을이 되었는데, 텃밭 대충 정리해두고 오늘부터 라오스 출장 다녀옵니다.

전주장로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전주장로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가 10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렸습니다.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60여명 장로들이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해, 중후한 남성합창의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현직을 퇴직하면서 가입해 7년차가 되었는데, 코로나 시대 2년동안 중단되었지만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 봄부터 지금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연주회 날자가 확정된 이후에는 매주 2회(화, 목)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은 객석이 2,037석인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교회의 화합, 선교 사명과 기독문화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지역에 계시지 않아 마음으로 성원해..

청도읍성과 소싸움 경기장 둘러보기

청도반시를 감말랭이 등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업체를 조사하러 갔던 길에, 잠시 짬을 내어 인근에 있는 청도읍성과 소싸움 경기장을 둘러보고 왔네요. 현지에 도착해 우선 청도읍성이 있어 들어갔더니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고, 농산물(식품)을 저장했던 냉장창고 석빙고가 있어 관심있게 살펴보았네요. 용암온천 지대에 숙소를 잡았기에 아침산책으로 소싸움경기장을 돌았네요. 청도소싸움은 주말(토,일)에만 경기한다니 평일 아침이라 경기는 없었네요. 스페인에 투우가 있다면 한국은 청도소싸움이 유명한데 경기장만 보았지요. 짜릿한 맛은 못느꼈지만 경기장 주변만 한바퀴 돌고 조형물만 찍고 왔네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청도소싸움, 한번도 보지는 못했는데 일단 경기장만 보고 왔네요.

속리산 관문 보은 말티재 꼬부랑길 산책

충북 보은의 속리산 자락에 있는 말티재는 조선왕 세조가 피부병으로 요양차 속리산 행차할 때 가마에서 내려 말로 갈아탔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네요. 말티재는 높은 고개라는 뜻도 있으니 속리산을 가려면 꼭 넘어야 할 재였네요. 지금은 터널이 생겨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으니 가볼만한 곳이네요. 고갯마루에서 시작되는 '말티재 꼬부랑길'은 2016년에 조성된 둘레길이네요. 평평한 길로 10km, 3시간 정도 천천히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눈에 담았네요. 중국 장가계 오르는 것처럼 꼬불꼬불 고갯길을 올라가면 백두대간속리산관문 자비성이 있고, '결초보은' 이라 새겨진 표석을 통과하면 전망대가 일품이네요. 10월 중순이 되니 아침저녁으로 시원해 가을이 본격화되는데, 전국적으로 강우예보가 있던 토요일 무사히 산..

장항송림과 신성리 갈대밭에서 가을맞이

여름의 끝자락을 장식했던 장항송림의 맥문동 향기는 사라져 버렸지만, 송림과 갯벌, 아구찜 점심후 신성리 갈대밭을 걸으며 가을맞이를 했네요. 한글날 연휴 교회 제1남선교회 회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야유회를 갔네요. 장항송림은 몇차례 갔지만 솔향기가 좋고 탁트인 갯벌걷기가 일품이지요. 장항 음식거리 식당에서 아구찜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신성리 갈대밭, 신성리 갈대숲은 금강 하구의 밀물과 썰물이 만나던 곳에 1천여년 전부터 갈대가 자라 강변에서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지요.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고 고려말 최무선의 진포해전 격전지였네요. 한글날 하루 6학년 어른이들이 부부동반으로 나들이, 장항송림과 갯벌, 갈대숲을 엮어 가을맞이를 했네요.

외옹치 바다향기로에서 보는 동해일출

오랫만에 강원 속초에서 보낸 4박5일, 금요일 아침 외옹치 일출로 마무리, 한여름 무더위도 가시고 가을이 오는 것을 확실이 느끼며 여유를 가졌네요. 속초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계속 가면 해변데크로 된 '외옹치 바다향기로', 전날밤 저녁에는 외옹치항 '청용횟집'에서 동해활어로 회맛을 보고 왔네요. 어둑해질 무렵 외옹치 바다향기로에 진입해 바위언덕의 지형지물을 살피고, 다음날 아침 일찍 외옹치 일출을 보기 위해 출동했으나 구름 사이로 슬며시 나온 해를 보고, 롯데리조트로 올라가 정원수영장에서 물위로 다시 떠오르는 붉은 해를 찍고, 꽃길 산책로를 내려와 휴가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속초해변에서 손주와 함께 한 4박5일 여름휴가를 마무리하고,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수원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속초 설악산 아래 있는 국립산악박물관

설악산 백담사에 갔다 미시령터널을 지나 속초로 넘어오니 울산바위가 있고, 시내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오니 국립산악박물관이 있고 등산학교도 있네요. 산악박물관은 우리나라 산악 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건강한 산악문화 향유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등반의 역사, 산악인물, 체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산악박물관 1층에 불굴의 의지로 극한에 도전하며 험준한 설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영원한 도전' 상징조형물이 있고, 기획전시실 등. 2층에는 고산체험실, 산악체험실, 산악교실 등이 있고, 3층에는 등반역사 전시, 산악인물실, 산악문화실, 4층 설악산 사진, 옥상정원, 울산바위 전망대가 있다. 등산애호가로 지난 3월 네팔 포카라의 국제산악박물관을 다녀왔는데, 설악산 아래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을 가보..

백담사에서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 탐색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된다. 서기 647년 신라 진덕여왕 원년에 생긴 고찰로 만해 한용운의 수행지이다. 한용운(1879~1944) 선생은 1905년 백담사 입산수도하여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시를 발표하고 민족독립운동을 구상하였던 독립운동 유적지다. 백담사는 깊은 오지에 자리잡아 옛날에는 좀처럼 찾기 힘든 수행처였으나, 만해 한용운 선사의 불교정신과 문학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만해 교육관과 만해기념관을 찾는 이가 많고, 전두환 전대통령의 유배지로 유명세를 탔다. 백담계곡 입구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들어가는데 계곡의 돌탑이 명물이다. 오랫만에 다시 간 백담계곡 버스가 있어 15~20분이면 가는데, 걸어서 가면 꼬박 2시간은 잡아야 한다니 참고해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