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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농촌개발 프로젝트와 농산물시장

우리나라가 해외원조를 많이 받고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했는데, 세계에서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된 것이 아직 유일하지요. 우리민족의 근면성실한 장점과 교육열, 잘 살아보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농업경제학을 전공한 제가 여러 개발도상국을 다녀보면 문제가 많지요. 라오스는 역사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주도권을 잡기도 했던 나라인데, 해양이 없는 내륙국가이고 태국과 베트남 등에 둘러싸여 한계가 있지요. 그들의 농업농촌 발전계획 수립을 컨설팅하는 프로젝트인데 2년차네요. 이번엔 우리가 도와준 한라농촌개발연수원과 농산물시장도 둘러봤네요. 협약이 체결되고 담당자가 결정되었으니 이제는 온라인 소통과 매년 한두 차례 공동워크숍을 통해 목표를 향해 가면 되겠네요.

라오스 농촌개발 프로젝트로 연속 방문

라오스 농업농촌개발 KOICA 프로젝트가 있어 작년에 이어 두번째 갔네요. 이번에는 농업 농촌개발 정책 액션플랜 사업범위를 정하고 협약을 했네요. KOICA 사무소를 방문해 업무협의를 하고 농림업연구청(NAFRI) 실무진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 전에 사업범위를 확정하는 회의를 주로 했네요.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1주일 머무는 동안 메콩강변의 Lao Orchid 호텔에서 자며 아침마다 주변산책하고, NAFRI와 농림부 회의만 해서 재미없었지요. 그래도 메콩강 야시장 근처에 숙소가 있어 익숙하니 산책하기는 좋았네요. 일하며 틈틈이 찍은 비엔티안 시내의 열대지역 풍경위주로 정리해 봅니다. 작년에 이어 1년여만에 라오스에 갔는데 무더위가 만만치 않았네요. 일하면서 여기저기 주변산책하며 찍은 열대지역 풍광을 정..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에서 꽃잔치판

지난 2013년에 열렸던 순천만 정원박람회에서는 순천만의 자연을 보여줬다면, 10년만에 다시 열리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자연에다 인공으로 잘 조성한 꽃정원을 추가하고 스카이큐브, 관람열차, 갈대열차 등 즐길거리가 많아졌네요. 동문으로 들어갔는데 장미정원으로부터 시작해 화려한 꽃잔치가 어우러졌네요. 지난 토요일 교회 여전도회에서 야유회 가는편에 자원봉사 운전자로 따라가서 집약적으로 잘 정비된 꽃동산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산책하며 꽃구경 잘했네요. 순천만은 고향가는 길목에 있어 전에도 몇번 갔지만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네요. 가을(10월)에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도 여기서 열린다니 다시 한번 가야겠네요. 순천만 국가정원 10년전에 비해서는 정원이 많이 보강되었네요. 정원박람회 10월까지라고 하니 언제 날잡..

엘미나 해변 전통시장과 헤리티지 비치

중서부 아프리카 가나의 센트럴 주 케이프코스트에서 2주 정도 지내는 동안에 주말을 이용해 15세기 유적인 엘미나캐슬 둘러보고 나와 전통시장을 찾았네요.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의 목재와 금, 노예 등을 실어나간 엘미나 항구 바로 앞에 수산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낯시간이라 생생하지는 않지만 삶의 현장이네요. 엘미나시장은 강 하구에 있는 포구로 대서양에서 잡은 생선들을 바로 판매하는 비린내 나는 수산시장인데, 그 밖에는 농산물과 공산품도 판매하는 시장이네요. 이른아침에 가보면 더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겠는데 아쉬웠고 돌아오는 길에는 헤리티지 비치 리조트에서 요기를 하고 케이프코스트 대학도 둘러보고 왔네요. 가나 케이프코스트 엘미나해변 대서양 개발도상국에 가면 전통시장을 가봐야 그 나라의 문화를 볼 수 있어, 엘..

가나 센트럴주 카쿰 국립공원 열대정글

아프리카 가나에 출장가서 '걸어서 세계속으로' 에서 본 곳을 다녀왔네요. 가장 즐겨보는 KBS-2TV 아침 프로그램에서 봤던 곳이 거기에 있었네요. 카쿰 국립공원은 잘보존된 열대정글인데 캐노피 출렁다리가 압권이지요. 떨어지면 악어밥 된다니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참 잘 갔다는 생각이네요. 센트럴주 북쪽 현장농민교육 마지막회를 다녀오는 길에 국립공원이 있어 위험하다고 가지말자는 것을 졸라서 1시간 정도 열대정글 탐험을 했네요. 오르막 길로 잠시 울창한 정글로 들어가니 그물망 친 출렁다리가 있는데, 양손에 줄을 잡고 조심 조심 걸으며 열대정글의 위에서 아래를 즐겼네요. "걸어서 정글 속으로" 동영상 대방출 열대지역에서 땀흘리며 돌아다니다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역시 자연환경이 잘 살아 있으니 살아있다는 맛이..

대서양 노예무역박물관 케이프코스트성

아프리카 가나에 출장 중 대서양 연안의 케이프코스트에서 2주 정도 머물렀는데, 자연환경이 좋은 열대정글보다는 짬이나는 대로 대서양 연안의 유적을 찾았네요. 지난번 엘미나성에 이어 케이프코스트 성도 역시 대서양 노예무역 박물관이네요. 15세기부터 유럽 열강들이 아프리카의 자원을 수탈해간 현장의 백미가 인간시장. 케이프코스트성도 역시 엘미나성과 비슷한데 유네스코의 흑역사 문화유산이지요. 대서양 포구에다 견고한 성을 구축하고 금과 목재 등을 실어가는 항구로 이용하다, 결국에는 흑인들을 무자비하게 잡아다가 지하감방에 가두고 노예로 팔아넘겼네요. 씻을 수 없는 슬픈 역사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는 역사의 교훈장이네요. 흑인들의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무자비하게 인간을 잡아갔던 흑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인간..

전성교회 전교인 한마음잔치 체육대회

코로나로 한동안 중단되었던 전교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졌네요. 5월14일 전성교회 주일예배를 기전중학교 체육관에서 함께드리고, 전 교인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명랑운동회를 통해 교제를 나눴지요. 저는 연속 해외출장에서 어제 귀국해 가까스로 참여할 수 있었네요. 예전에는 1년에 한번 정도는 이런 행사를 가졌는데 오랫만이지요. 조심스러워 아직 마스크를 벗지못한 분들도 있지만 재미있었네요. 7개 교구를 사랑, 믿음, 소망 팀으로 나눠 열띤 응원전도 벌이면서, 진행자의 노련한 진행으로 재미나게 몸을 부딪히며 마음풀었네요. 믿음, 소망, 사랑 팀별 응원전의 열기 운동회때마다 하던 풍선 터트리기 역시 재미있어요. 줄다리기 결승전/ 영차영차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다 이제는 잠잠해져, 모처럼만에 ..

쌀 가치사슬 개선 교육과 주지사 면담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하기 위해 아프리카 가나 쌀 가치사슬 개선 KOICA 프로젝트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에 가나를 처음으로 갔네요. PM과 함께 프로젝트 현장을 돌아다니며 벼 재배기술과 가치사슬 교육을 했네요. 우리와 기후환경과 농업시스템이 다르지만 우리의 경험을 나눠주는 기회이지요. 프로젝트 시범단지 5개소를 다녔는데 재배기술 교육을 주로 하고 저는 기회될때 가치사슬의 개념과 경영유통 개선방안에 대해서 잠깐씩 곁들여 양념치는 형태로. 쌀 자급률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센트럴주 지사도 관심이 많아 직접 면담 했네요. PM이 잘 해서겠지만 전문가 방문단을 초청해 만찬을 베풀어 주며 환대를 했네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지만 수원국 정치지도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관심 보이고 ..

가나의 녹색혁명을 꿈꾸는 작물연구소

가나 쌀 자급 지원을 위한 출장길에 쿠마시에 있는 작물연구소(CRI)를 찾았네요. 센트럴주 케이프코스트 북쪽에 있는 아신포소에서 월-수 이틀간 현장교육이 있는 사이, 화요일 하루가 비어 절반쯤 올라갔으니 북쪽으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대도시 쿠마시에 있는 작물연구소를 방문해 가나의 쌀 농업에 대한 신정보를 수집했네요. 가나 작물연구소(CRI, Crop Research Institute)는 CSIR(Council for Scientific & Industrial Research) 13개 연구소 중에 첫째 농업연구소로 1964년 설립되었네요. 옥수수, 쌀 등 식량작물, 원예작물, 열대과일, 특용작물 등 육종과 재배 연구소네요. 쌀 전문가인 Asante, Kopi 박사를 만나 정보를 수집하고 벼 육종실도 둘러봤..

가나 센트럴주 아신포소 쌀프로젝트 현장

개도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초기에는 도로건설, 수리시설 등 하드웨어 투자에 집중했다면 이제 그 시설들이 잘 작동되도록 소프트웨어를 중시하지요. 이번 '가나 센트럴 주 쌀 가치사슬 개선' 프로젝트도 쌀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투입요소, 생산기술, 수확 후 기술과 시설, 유통개선까지 광범위한 내용이지요. 나는 쌀 경영·유통 전문가로 부분적으로 참여하는데 개도국의 열악한 여건으로 시장 구조는 물론 관행과 제도, 정책까지 연결되어 있어 쉽지 않은 내용이네요. 깊숙히 들여다볼 여유도 없고 일단 눈에 보이는 대로 조언하는 수밖에 없었네요. 일단은 시범단지 현장을 돌며 기술지원도 하고 컨설팅으로 조금씩 기여했지요. 아프리카 가나 쌀 가치사슬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날씨 더운데 현장을 다니며 이것저것..

텃밭에 오이 참외 고추 등 과채류 정식

한동안 아프리카 열대지역 더운 곳에 다녀온 사이 우리집 텃밭도 왕성해졌네요.마늘 양파는 물론 3월 파종한 옥수수와 완두콩이 자리를 잡고 쑥쑥 자라고 있고,밭가에 있는 감나무, 포도나무, 대추나무 등 과일나무도 잎이 점점 무성해가네요.잠시 시차만 적응하고 다음 주에 또 라오스로 출장갈 일이 있어 마음만 바쁘네요. 5월이 되었으니 준비해 둔 수순대로 오이, 참외, 수박, 고추.. 등 과채류 정식하고,가지와 방울토마토도 구색 갖추기로 2주씩 심어 이제는 빈자리가 다 채워졌네요.초기에 활착할 때까지는 물을 좀 줘야할텐데 이제는 하늘에 맞길 수밖에 없네요.이제까지는 별다른 문제 없이 순조롭게 잘 자라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하리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 가는 올해는 유난히 밖에 나갈 일이 많아서 바쁘지만,그래도 틈..

가나 케이프코스트 엘미나캐슬과 대서양

지난 세월 서구 열강들의 아프리카 진출의 희생양이 되었던 대서양 연안, 기니만의 중심에 가나 케이프코스트가 있는데, 노예무역의 본산지였네요. 처음에는 목재와 금 등을 실어갔는데 인력조달을 위해 인간을 수출했네요. 유럽인들에게 인간 취급을 받지못했던 흑인들이 희생양이 된 현장이네요. 망망대해 대서양 연안에서 약간 튀어나온 곶(Cape)에다 항구를 설치하고, 초기에 이런저런 물건들을 실어 가다 결국 비인간적인 만행을 저질렀네요. 15세기 포르투갈인들이 세운 엘미나캐슬(성)에 가보니 흑인들의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감옥같은 철옹성을 지어놓고 감시하며 노예로 팔아넘겼네요. 대서양 연안에 있는 가나를 처음으로 방문해 주말에 엘미나캐슬에서, 흑인들이 노예로 팔려갔던 흑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네요.

가나 쌀 가치사슬 개선 프로젝트 현장

대서양 연안 아프리카 가나에 쌀 가치사슬 개선 프로젝트로 출장 다녀왔네요.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생산량이 세계2위라 주요 수출품목이라 하지요.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가나 쌀 가치사슬 개선' 프로젝트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는데, 그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소수 인원만 파견되었지요. 현직때 아프리카 DR콩고 KOPIA 센터 소장을 한 경험이 있고, 모로코, 알제리, 남아공, 이집트 등에 이어 아프리카 53개국 중 6번째로 방문한 나라가 되네요. 오랫만에 처음 가는 나라라 생소하고, 정보도 부족한데 차츰 익숙해 지겠지요. 벼 종자생산단지 현장방문부터 시작해 차츰 방문기를 정리해서 전해드릴께요. [위키피디아에 나오는 '가나' 개황] 가나(Republic of Ghana)는 서아프리카 기..

아프리카 가나 출장 암스테르담 환승

대서양 연안의 중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가나는 초콜릿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쌀 가치사슬 개선 프로젝트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처음 갔네요. 2010-11년 콩고민주공화국 KOPIA센터 소장으로 파견된 이후 12년만에 다시 아프리카 대륙에 갔는데 여러가지가 생소하고 위험부담을 많이 안고 갔지요. 항공편도 직항이 없어 유럽으로 돌아가는데 13시간 걸리는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10시간 정도 기다려 환승했네요. 공항에서 기다리자는 의견을 잠재우고 암스테르담 역으로 가서 도심의 주요 포인트를 걸어다니다 점심 먹고 왔지요. 프랑스와 지중해, 사하라 사막을 통과 가나 아크라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네요. 만 12년만에 여섯 번째로 아프리카 땅을 다시 밟았는데 멀기는 머네요. 인터넷이 느려 포스팅이 안되었는데 귀국..

카트만두의 외국 여행자거리 타멜 산책

방콕에 카오산로드, 델리에 빠하르간지가 있다면 카트만두에 타멜이 있다. 타멜은 카트만두 최고의 번화가이자 여행자 거리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타멜은 카트만두 중심가에서 걸어서 15~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중급, 고급 호텔까지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거리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여행사, 등산장비점, 캐시미어 등 쇼핑할 상가 등이 집중되어 있어 히말라야 트래킹족과 함께 여행자들이 많이 모여든다. 또 동양적인 정취를 풍기는 각종 상점과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해가는 네팔의 현재를 볼 수 있는 여행자의 거리다. 이상 네팔여행기를 끝내고 지금은 아프리카에 왔으니, 다음부터는 아프리카 가나 이야기로 이어갈까 합니다.

몽키템플로 불리는 스와얌부나트 사원

카트만두 시내의 서쪽 언덕에 있는 스와얌부나트 사원은 불교성지이며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예전에 갔을 때는 지진여파로 무너진 곳이 많았는데 복구가 되었네요. 사원으로 오르는 길은 385개의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담밖으로 야생 원숭이들이 많이 살아 본래 이름보다 몽키템플로 잘 알려져 있다. 사원 중심에는 스투파가 세워져 있고 탑에는 '제3의 눈'이 그려져 있다. 진리에 도달하는 길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방법밖에 없다는 교훈이다.

일명 화장터로 불리는 파슈파티나트 사원

카트만두 시내 약간 동쪽에 위치한 힌두교의 대표성지 파슈파티나트, 매캐한 냄새와 연기는 피할 수 없지만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 봅니다. 여행으로 가서 그런데를 왜 가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가서 그들 장례문화나 정신세계를 한번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네요. 파슈파티는 힌두교 시바신을 일컫는데 2층에 있는 사원은 출입금지다. 일반인들은 그저 그들의 화장하는 모습과 사원형태를 보는 정도이지요. 사원은 477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1697년 말라왕조 때 재건되었다네요. 사원은 금판지붕과 은으로 만든 문, 탑에 새겨진 조각 등이 유명하네요. 힌두교의 대표성지인 파슈파티나티 사원을 둘러보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히말라야의 네팔 포카라 국제산악박물관

포카라는 안나푸르나가 있어 시내에서 히말라야 설산들을 볼 수 있기에, 히말라야 트래킹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이지요. 포카라공항 근처 히말라야 등반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산악박물관, 2004년 개관한 박물관은 히말라야 등반역사와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네요. 건물이나 시설은 소박하지만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첫등정한 노르게이, 한국 원정대의 히말라야 등반사를 알려주는 한국 부스도 설치되어 있네요.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박영석, 고상돈, 엄홍길 등 자랑스런 한국인들이죠. 히말라야 지형, 동식물, 세르파족과 구릉족 등의 생활양식 전시물도 있네요. 이번에는 선교여행의 비중이 더 컷기 때문에 트래킹은 맛보기만 했는데 다음에 ABC 트래킹 한번 해야겠네요. 아프리카 가나에서 예약..

복사꽃이 화사하고 새싹이 자라는 텃밭

올봄에는 왜 이렇게 나들이할 일이 많은지 그래도 4월의 텃밭은 화려하네요. 네팔 다녀오니 4월초 벌써 복사꽃이 화려하게 피어 멋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마늘 양파 쪽파 등 양념채소류는 봄이 되니 쑥쑥 자라고 완두콩도 잘 났네요. 완두콩은 두줄로 50여개만 심었는데 빠짐없이 싹이나서 유인줄을 매줬네요. 지난주 모처럼만에 비가 내려 적기에 대파 모종 1판 사다가 두고랑 심었네요. 준비된 땅에 비내린 후에 심으니 따로 물줄 필요 없이 빠짐없이 잘 나고 있고, 마늘 양파의 유공비닐 틈새로 잡초가 많이 나와 보기싫어 손으로 뽑아줬네요. 아프리카 가나로 출장가느라 보름 동안 못보는 사이에 또 쑥쑥 자라있겠지요. 도시농부의 텃밭 경력이 20여년 되다 보니 이제는 책 안뒤져도 다음에 들어갈 작물이 뭔지 제때에 준비해 땅..

별주부전 배경이 된 사천 토끼섬 거북섬

소설인지 전설인지 토끼와 거북 이야기 별주부전 배경이었다는 사천 월등도, 남해고속도로 곤양 IC로 나가서 사천대교 못 미쳐서 계속 직진하면 나오네요. 사천시 서포면 끝자락에 비토섬이 있고 끝까지 가면 토끼섬, 거북섬이 있네요. 남해안에 가볼만한 곳이 제법 많은데, 별주부전의 고향은 처음으로 가봤네요. 작은 비토교, 거북교를 지나면 '별주부전의 고향 비토섬'이라는 안내판이 있고, 거기서부터 바닷가로 '토끼와 거북이길' 산책로가 있는데 걷기에 참 좋았네요. 완주로컬산악회와 함께 갔는데 예전에 미처 몰랐던 멋진 해안산책로가 있네요. 거북바위 지나 해변과 숲길로 걸어가며 토끼섬 거북섬의 스토리가 완성되네요. 세계 여러 나라를 가봤지만 우리나라 곳곳에 좋은 곳 참 많지요. 지난 달에는 네팔을 다녀오고 이번에는 아..